구석기생활상 체험, 고고학아카데미, DMZ관광투어
각종 공연 등 체험거리 ․ 볼거리 풍성해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을 체험을 통해 보고 배울 수 있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선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7회째를 맞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한층 다양해진 체험내용과 볼거리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구석기시대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주제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조형물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는 등 관람객 맞을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먼저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석기 만들기, 불 피우기, 사냥체험하기 등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충했으며, 고고학 아카데미는 강의형식의 딱딱한 프로그램이 아닌 놀이를 통해 고고학적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이와 함께 주제전시마당에서는 대한민국의 고고학 변천사 및 전곡리선사유적지의 고고학적 가치를 패널형식으로 준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구석기인들의 수렵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물고기 잡기와 새알(계란)줍기 등의 체험을 진행해 직접 잡은 물고기와 계란을 불에 구워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맷돌 돌리기, 지게질, 벼 탈곡하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농경생활 문화와 제기차기, 새총 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도 함께 체험 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축제기간 주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인 고롱이 ․ 미롱이의 구석기여행, 구석기퍼포먼스 등을 상설운영하며, 축하공연으로 2일에는 노라조, 박상민, 이선희, 박정현 등이 출연하는 SBS 라디오 공개방송인「김창렬의 올드 스쿨」이, 3일에는 SG워너비, 2AM, 다비치, FT 아일랜드 등 유명가수들이 참여하는「경희대학교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주현미, 박현빈, 김혜연 등이 출연하는「폐막 특집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관람객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등 연천군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를 견학할 수 있는 관광투어도 상설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2007년 · 2008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에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축제”라며“행사장을 방문해주신 관람객들이 인류역사로 되돌아 가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방곡곡 이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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