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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1/03  정안
제6회 이태석봉사상 이호열 신부 선정

나는 몽골에서 15년째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 신부입니다.”

몽골에서 아이들과 함께 15, 생태학교 건립 준비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자고, 사는 마음의 교육

 

 

한 번씩 한국에 오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마냥 바삐 정말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듯합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이호열 신부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다르항에서
15년째 현지 아이들을 위해 교육과 출판, 의료사업 등을 펼쳐온 이호열 신부가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6회 이태석봉사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호열 신부는 동아대를 졸업 후 다시 신학교를 입학했으며 청소년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살레시오회 수도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1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이 신부는 가장 먼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을 난방파이프가 지나가는 맨홀 안에서 보내는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힘들어도 함께 먹고 자고 사는 것이 학교 교육과는 다른 마음의 교육으로써 청소년 교육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봉사자와 후원인의 도움으로 암갈랑 지역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생긴 빈민 증가와 도시화의 폐해가 심한 몽골. 이 신부는 그들이 가난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일을 찾던 중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역공동체의 수익을 창출하며 아이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울란바토르 부근에서 생태학교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그곳에 제게 주어진 땅이 3만평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생태학교를 만들고 싶은 데 첫째로 해야 할 일이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주민만 있는 곳이라 살아야할 집을 짓고 나무를 심기 위한 제반 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 신부가 꼽은 또 하나의 보람은 책 만드는 일이다. 한국의 동화책을 번역하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십대들의 쪽지라는 잡지를 제작하기도 한다. 이렇게 제작된 잡지는 600여개 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배포된다. 책값이 비싸고 도서 환경이 열악해 쉽게 책을 접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력이 된다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번역과 출판사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캔을 뜨고 복사기로 출력 하는 등 제작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한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청소년사업과, 해외의료봉사, 기념음악회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12)에서 개최한다. 문의 051-637-0125

 

방방곡곡 뉴스 정안 기자 www.bbg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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