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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2/19  문병호
경남 마산 골목지역 경제 활성화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우리 다 같이 동네 한바퀴 돌아요!

 

찬바람이 불면서 골목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더 깊어만 간다. 월요일 화요일 저녁이면 아예 손님이 보이지 않는다. 저녁 8시 정도 지났는데 골목 식당가에 인적이 뜸해지는걸 보면 요즘 서민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할 수 있다.

 

 

성남시, 남양주시 등 지자체의 다양한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과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등에도 불구하고 요즘 젊은이들은 배달문화와 혼식, 혼밥 등을 더 선호하고, 회식문화가 급속히 변화하면서 골목식당과 전통시장 등에는 그리 훈훈한 기운이 돌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남 마산에서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행사로 지역에서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장사가 안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된 순수 민간행사이다.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행사는 송기획(송미미)이 기획주최하고 돝섬해피랜드(대표 오용환)가 주관과 후원하여 매월 1~2회 장사가 제일 안되는 화요일에 사전 신청 예약된 지역식당으로 찾아가서 매출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무한 리필로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손님들은 1인당 1~2만원의 최소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돝섬해피랜드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지난 6월부터 12회째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참여인원 472명이 1193만3천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649만 4천 원은 돝섬해피랜드가 후원하였다.

 

지난 17일 올해 마지막 12번째 행사는 신마산 종가집갈비에서 마산소방서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어 음식점 주인과 직원, 참가자들 모두 오랫만에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돝섬해피랜드 오용환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행사를 주관하고 후원하고 있는데 마산소방서와 마산 농협 신포지점 직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고, 지역 상인들로부터 호응이 좋아서 2020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라고 밝히고, 다소 감동을 느낀 목소리로 진정어린 동참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불황이 언제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기부문화도 회식문화도 많이 변했다. 즐겁게 어울리고 얘기하는 분위기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경남 마산에서 지역 골목 상인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행사가 더욱 활성화되고 다른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방방곡곡 뉴스 문병호 기자 www.bbg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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