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익에 반할 때는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1년 4월 1일 오전 특별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대통령은 대선공약 '동남권 신공항건설'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서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영남지역 주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나라살림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다음 세대와 미래 세대의 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익에 반할 때는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박근혜 국회의원은 31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대하여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 유감스럽다. 지금 당장 경제성이 없다지만 미래에는 분명 필요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남권 신공항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며 신공항 건설을 차기 대선공약으로 제시 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 백지화 문제에 대해 “잘못된 공약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마땅히 사과해야 하지만, 공약이니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것도 잘 못”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 사과 성명이 있기 하루 전인 3월 31일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가치이지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느냐, 오늘과 미래의 세대를 위해 잘 쓰느냐가 충돌할 때는 국민과 국익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인구가 증가하거나, 남북교류 활성화, 남북통일 같은 새로운 변수가 생기지 않고, 지금처럼 애 안 낳고 남북이 막혀있다면 새로운 공항은 필요없다고 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세종시와 신공항 모두 잘못된 공약 때문에 생긴 진통”이라며 “잘못된 선거 공약, 잘못된 유권자 의식에 대해 국민들이 깨닫고 정치인이 자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평했다.
한편 방방곡곡 김지영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박영복 경인일보 사장의 의견“동남권 공항 백지화 후폭풍" 현 이용률이 김해공항 55%, 대구공항10%로서 있는 공항도 다 못쓰면서 더 큰 허브공항 지어 준다고 선거공약으로 써먹는 정치인들 때문에 온나라 꼴이 ㅉ ㅉ~”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지방공항 중 김포, 김해,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공항의 하루 평균 총 이용객수 합계는 1,560명, 구로공단 버스정류장의 하루 평균 총 이용객은 9,700명. 특히 양양은 24명, 3천억들인 무안은 274명.”에 대하여 “박영복 사장님 말씀 공감합니다. 돈 많이 들어가는 중요 사회간접자본인 공항건설, 정치적인 약속으로만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꼭 필요하다면 때를 기다려 경제성에 맞추어 시행해야 되겠지요.”라는 답글을 남기었다.
방방곡곡 김총회 수석기자
http://www.bbggnews.com/news/3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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