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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9/07  김보명
상주곶감, 인스턴트 식품이 무서워 도망간다네...

곶감이야기

 

 

감나무는 동양의 대표적인 과수이며 또한 선인들은 감나무를 예부터 오절, 오상, 오색의 영험한 나무로 여겼다.

 

예로부터 아무리 가난해도 다른 과일은 몰라도 감이나 곶감을 제사상에 반드시 올려야했다. 이유는 감이야말로 부모님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열매를 한번도 맺지않은 감나무는 아무리 오래되어도 쪼개보면 속살이 하얗고 한번이라도 열매를 맺은 감나무는 쪼개보면 가운데 검게 물든것을 볼수 있다. 이를 두고 '마치 자식을 생각하는 애타는 부모님의 마음과 같다'하여 제사상에 반드시 감이나 곶감을 올리는 것이다.

 

상주곶감
, 영남의 상징이자 젖줄인 낙동강이 감싸안은 삼백의 고장(쌀, 누에, 곶감) 상주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곶감이 유명한 이유는 홍시감으로 유명한 둥시감이 이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곶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풍토나 습도가 상주지역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상주가 분지지역이라 기후가 곶감과 궁합이 잘 맞고 또한 오랜경험과 기술이 맛있는 곶감이 생산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곶감의 맛이 다른 이유는 이런 연유에서이다.

 

감은 과일 중에서 영양가가 뛰어나며 비타민 C, 카로틴, 칼륨, 탄닌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C는 사과의 10배 정도가 들어 있다. 특히 타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곶감으로 만들어도 영양가는 그대로 유지, 우주인들이 먹는 우주인 식품에도 선정 될 만큼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곶감은 피부를 깨끗하게 하며 수분이 빠져나가 식물 섬유의 함유량이 매우높다. 식물 섬유는 장을 깨끗하게 하고 장의 균형을 도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며 감기 예방에도 매우좋은 과일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

 

곶감의 하얀 가루는 ‘시설(枾雪)’이나 ’시분(枾粉)’이라 하여 곶감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당분이 스스로 분해되어 나오는 것이며 이는 우리몸에 매우 좋고 정액생성에 매우 좋다라고 동의보감에도 있다. 우스개말로 하얀가루를 털어내고 먹는 남자와는 데이트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중국에서는 하얀가루를 붓으로 털어내어 고급 감미제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상주 곶감은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서 건조시킨 곶감으로 당도가 뛰어나며 씨가 적고 과육이 부드러워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 상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이다.

 

 

요즈음은 감이나 곶감으로 만든 제품이나 요리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홍시주스, 홍시샤벳, 곶감 찰보리빵, 식초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감식초와 곶감을 발효시킨 곶감식초가 있으며 홍시죽, 홍시식혜, 곶감죽 등 집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있다. 그리고 김치담글 때 홍시주스를 넣으면 김치의 독특한 맛이 있고, 감식초는 다이어트에 매우 좋으며 우리 몸을 유연하게 해준다.

 

또한 상주의 특별한 곶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특허받은 솔향이 특징인 기능성 곶감 '프로폴리스 곶감' 생산하여 나라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에 발을 맞추고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즈음 어린이들이 지방간이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이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스턴트 식품보다 우리의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며 나라 사랑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곶감이 무서워 도망갔던 ‘곶감과 호랑이’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다. 이제 현대판 ‘곶감과 인스턴트 식품’ 이야기, 상주곶감이 해내게 될 것이다.

 

 

방방곡곡 뉴스 상주시본부장 김보명 www.bbg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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