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 1820 ~ 1898)
이름은 하응(昰應), 자는 시백(時白), 호는 석파(石坡)이며, 고종의 아버지이다.
흥선대원군은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가며 사회의 구조적인 대변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외척 세도정치 개혁, 서원철폐, 인사개혁 등을 통한 민심 수습책을 단행하고 왕권을 강화하였다. 그러나 경북궁을 무리하게 중건하며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기도 하였으며, 쇄국정첵으로 인해 근대적 개혁을 단행하지 못한 점 등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김정희(金正喜)에게 배운 난초 그림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운현궁은 현재 종로구 운니동 114-10에 위치한 사적 257호의 문화유산이다.
흥선대원군의 사저(私邸)였으며,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潛邸)였던 곳으로 고종이 12세까지 이곳에서 성장하여 왕위에 오르자 운현궁이라는 칭호와 함께 대원군의 거처다운 면모로 확장, 증축되었다.
▲ 경복궁안의 근정전의 모습
1863년 12월에 즉위한 후 이듬해 9월 노락당과 노안당이 준공되었고 1870년에 이로당이 준공을 보았다.
당시 운현궁의 웅장함은 궁궐과 비길만하여 그 담장 둘레가 수리(數里)에 이르고 4개의 대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4대문 중에는 궁궐과 운현궁 사이에 고종이 운현궁을 쉽게 왕래하도록 만든 경근문(敬勤門)과 흥선대원군이 입궐을 편히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근문(恭勤門)이 있었다.
대원군의 권력은 중앙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차원으로 직접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국가관료기구를 통하지 않고 운현궁에서 직접 실정을 파악하고 있었다.
즉, 운현궁 안에 유사를 설치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확보되어 있었다. 또한 이런 정보수집 업무뿐만 아니라 포문 설치를 위한 재원징수에 있어서도 운현궁에서 직접 나서서 징수하기도 하였다.
대원군이 정치의 일선에서 물러난 1873년(고종 10년)까지의 운현궁은 가히 조선말기 개혁정치의 산실이며, 중심이었다. 그리고 대원군이 하야한 후에도 운현궁은 민중들과 외국세력에게도 조선정치의 상징적 공간으로 인식되어 구한말의 수다한 사건과 연관된 대로(大老)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거점이었다.
■ 노안당(老安堂)
운현궁의 사랑채로 대원군이 일상에 거처한 곳이었으며 고종 즉위 후에 대원군의섭정기간 동안 주요 개혁정책이 논의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老安堂’ 이란 현판은 논어의‘노인을 편안하게 한다(老安堂之)’ 는 글귀에서 따온 말이며, 추사선생의 글씨를 집자(集子)하여 만든 것이다. 노안당에는 영화루(迎和樓)라는 누마루가 있는데 대원군이 손님을 접대하던 곳이다.
http://www.bbggnews.com/news/215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제천시청 모든 간부급 회의는 스마트회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