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청장 이훈국)에서는 서구발전의 견인차 역할과 사통팔달의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당초 계획대로 검암1지구 ~ 가정오거리에 이르는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원안이 확정된 것을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인천시에서는 2014년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서구 신축이 확정되면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구간을 수정하여 주경기장을 경유하는 안을 추진하였으나,
구에서는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서구민의 의견과 구의 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서곶로를 따라 직선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타당함을 강력히 주장하여, 원안이 확정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주경기장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하여 건설하게 되면 4백70억원가량의 막대한 예산이 늘어나는것 뿐만 아니라 급곡선과 급구배에 따른 운영효율 저하는 물론 사유지 하부 통과 및 협소한 도로 통과로 주민불편이 예견된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안대로 도시철도 2호선을 진행할 경우의 이점으로는 ▶ 서구청사와 정거장(제210)을 지하로 연결하여 주민들의 행정접근성 향상과, ▶ 노선변경에 따른 지역민원(상업권 및 주거) 발생이 없고 , 가정오거리 토지이용계획에 부합되며, ▶ 주경기장 주변 교통 혼잡 완화와, ▶ 주경기장과 연계한 특성화거리 조성으로 관광 창출 등의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구에서는 서구민의 뜻이 담긴 당초의 노선확정을 위해 인천시 관계자와 긴밀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주경기장 경유는 단순히 주경기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는 편리하겠으나, 당초 노선과 주경기장은 불과 700m 내외의 거리밖에 떨어져있지 않고 실제 2014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에는 주경기장과 주변 차량통행 및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완충거리 확보로 교통 혼잡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또, 빠른 통행을 위한 전용도로(지상무빙워크 등)를 설치하고주경기장과 연계한 특성화 거리를 조성하여 경기장 주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문화공간으로의 역할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구에서는 서구의 장기발전을 위해서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전했다.
방방곡곡 이안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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