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멀리 돌아온 탓일까 ?
어느새 들국화는 고향이야기 가득담아 잔잔한 보랏빛 노을이 인다.
담장 및 푸른 종꽃이 새벽을 타고 맑은 영혼으로 울리는것은, 작가 심상의 세계에서 깊이 퍼올린 어느해 여름날의 이야기인가?
소박하고 달콤한 박정희 그림은 한편의 작은 고향의 추억이요 고향의 향기다.
고향의 그리움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련한 추억으로 빠져들게하는 오묘하고 다채로운 색체의 향연들에선 고향언덕 풀피리소리가 들려온다.
화가가 늘 먼동이 트기전에 첫붓을 빠는것은 아마도 맑은 영혼에 영롱한 심성을 흠뻑 담고싶은 마음이리라, 화가는 아버지의 따뜻한 음성과 사시사철 들꽃이 지지않는 정원이 있는 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다.
평생을 학교 선생님을 하신 화가의 아버지는 정원 가꾸기를 참좋아 하셨다고한다.
꽃을 심고 가꾸시는 아버지의 등뒤로는 계절마다 갖가지 꽃이 피고, 정원의 한켠엔 언제나 수련이 물들어오며 작은 금붕어와 참새들도 한가족이 되었었다고 화가는 그림을 그리듯 옛날을 회상한다.
수업을 끝내고 산길을 돌아 집에오는길에 작은 패랭이 꽃이라도 만나면 꽃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께 빨리 드리고싶어 한걸음에 산길을 내 달았다는 박정희 ...
딸아이의 앙징스런 손위에 놓여진 꽃을 보시고 빙그레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던 아버지 ...
아버지의 음성과 어린시절의 추억은 박정희 그림의 기초가 되어진다.
붓을 들때마다 늘 고향의 산천과 뛰놀던 정원이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화가 박정희,
그의 그림이 소박한 박꽃처럼 정감으로 넘처흘러 우리들 가슴에 잔잔히 안겨오는것은 화가의 어린시절 사랑의 환경에서부터 나온다.
풍요로운 사랑과 안정된 정서속에서 자란 화가의 원만한 성품이 그대로 투영되어 화폭에 옮겨진다.
제3회 개인전을 가진 화가의 그림은 제1회, 제2회 개인전과 다름없이 30점이 한점 남김없이 금방 팔려나갔다.
인사동의 전설이 될 정도로 그림 애호가들의 칭찬이 자자하지만 화가는 늘 겸손한 마음을 잃지않는다.
마음한켠 늘 봉사의 마음을 갖고있다는 화가의 따뜻한 그림을 거실에걸면 행복과 사랑이 절로 스며들것만같다.
화가는 말한다.
그림뿐아니라 어느 쟝르의 예술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싶다면 갖가지 꽃을 길러보라고...
화가는 지금도 200여종의 꽃을 키우며 꽃과 이야기하고 꽃에서 맑은 영감을 얻는다고한다.
앞으로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가 되지 않을까?
모두가 똑똑하여 삭막하다는 현 세상...
감동을 주는것은 끊임없는 사랑의 정서가 아닐까?
아버지가 평생을 몸담아오신 고향 덕산학교를 위해 꼭 도움이 되고싶다는 화가의 넉넉한 미소는 화가의 노을 그림만큼이나 찬란하게 빛났다.
유종필 국회도서관장은 말한다. “집 거실에도 큼직막한 꽃 그림을 걸어 놓고 아침 저녘으로 바라보면서 산다. 내가 집에 돌아와 세상사 다 잊어버리고 가장 편한 자세로 아무렇게 앉거나 누워서 날마다 바라보는 꽃이 바로 박정희 화가의 꽃 그림이다.”
박정희 화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목우회, 현대 사생회 회원으로 그간 2007, 2008, 2009 3회 개인전/한국미술협회 회원전/18,19,20시현회전/현대 회화의 4인 4색전 초대전/라마다호텔 초대전/국제미술제/목화회 3인전/대한민국 현대미술 총람/화랑미술제/한그리메 회원전/서울인사동 미술축제/1~6목화회 회원전/강남미술대전/Korea art festival/서울 뉴 싸롱전/한국구상 위상전/대한민국미술대전에 참여하였고, 수상경력으로 세종미술대전 입선/대한민국 여성미술 대전 입선/한국 여성미술 공모전 금상/한국 여성미술 공모전 장려상 등을 수상 하였다.
방방곡곡 서용선 기자
http://www.bbggnews.com/news/2957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제천시청 모든 간부급 회의는 스마트회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