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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5/23  서용선
죽어가는 어린이 마지막 소원들어주기
서초구 우면복지관 박승환 이사의 실제 이야기

사회봉사 활동이 천직

서초구 우면복지관 박승환 이사의 실제 이야기

 

오늘도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년과 함께 찍은 사진 앞에 선다.

소년의 나이는 12살, 꿈 많은 소년의 눈동자는 초롱초롱한 별빛을 닮았기 때문일까?

병으로 인한 가쁜 숨소리가 더욱 거칠게 들려온다.

 

 

루마니아의 수도 시나이아 까지는 아직 14시간이나 남았다.

비행기 창가에 피어나는 꽃구름위로 핏기 없는 소년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내가 도착한 저녁 늦은 시간에는 소년의 심장이 점점 느리게 뛰게 되면서 소년의 온몸엔 비오듯한 땀으로 범벅이가 되어있었다.

 

나를 보자 파리한 입술을 달삭 이며 앙상한 두손을 내밀던 소년은 떨림으로 가느다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살고싶어요. 그리고 저에 마지막 소원은 대공원에 놀러가는 거에요.

 

글썽이는 눈물을 흘리며 그 소년의 소원은 겨우 대공원에 놀러가는 것이었다.

 

그날 밤 우리 봉사단 일행은 밤새워 소년을 안고 눈이 통통부을 때까지 함께울었다.

 

가난에 절어살던 소년에 어머님은 귀가 여러군데나 떨어진 투박한 질그릇에 가난을 적셔 차를 내어놓았고, 근심으로 양볼이 우묵한 소년의 아버지는 연신 담배만 피워물고있었다.

소년이 누워있는 벽쪽으로는 어둡고 긴 가난의 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저녁햇살은

친근한듯, 오죽잖은 살림살이를 드러내고있었다.

 

봉사요원들이 준비한 히아신스 꽃다발을 깨진 유리병에 꽂아놓고 우리는 서둘러 들것과 침낭을 준비했다,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뉘인 소년은 자신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풍경을 하나도 빠짐없이 눈에 넣으려는 듯 연신 창밖을 내다보고있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대기하고있던 소방대원과 엠브란스는 서둘러 서울대 병원으로 행했고 경각에 달린 소년의 심장수술은 급하게 진행되었다.

 

소년이 퇴원하는 날, 소년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대원들은 자기자녀가 살아서 다시 돌아온듯 병원은 온통 울음 바다가 되었다.

 

가슴 안쪽으로 뜨거움이 몰려오며 난 인생의 굳은 결심을 하게된다,

죽어가는 어린이 소원들어주기 운동을 범 국가적으로 전개 해야겠다는 간절한 소원 한가지를 가슴에 새기게 되었던것이다.

 

오늘도 난 소년소녀 가장돕기, 불우한 청소년 장학금주기. 인터넷 선풀달기와 추임새 운동및 독거노인 보살피기 봉사활동을 하며 하루 24시간을 조금도 손실없이 쓰고있다.

 

불우한 사람들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 갈 수 있는 건강과 봉사 정신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며 내일의 알찬 계획을 다이어리 가득 적어본다.

 

이글은 지금도 봉사활동만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서초구 우면 복지관 박승환 이사님의 실제 이야기임을 밝킨다.

 

방방곡곡 서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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