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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5/31  이상성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하겠다.
강운태 시장 “TF팀 구성 아카이브구축 등 후속 사업 추진”

강운태 시장 “TF팀 구성 아카이브구축 등 후속 사업 추진”

김영진 위원장 “광주민주화운동 가치 세계가 인정한 쾌거”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영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장은 28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 시장은 “오랜 전통과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유네스코가 엄격한 검증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한 것은 5․18과 광주정신을 온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것은 5․18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2단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시는 유네스코의 결정을 존중해 착실히 후속조치를 단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5․18기념재단을 비롯해 5월단체, 대학, 인권위, 시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으로 △5․18 아카이브 구축 △2013년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회의 광주 유치 추진 △5․18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전기 마련 △UN/UNESCO 광주5․18 평화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5․18 아카이브 구축, 인권의 메카를 만들겠습니다.

 

-상징성 있는 가톨릭 센터 인수, 1개층 외국 인권도시 전용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 9개주제, 책자로 4,271권, 86만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5․18 세계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디지털화

 

-5․18 아카이브 Homepage 구축, 유네스코와 연계

-분산되어 있는 5.18 기록물의 통합관리와 추가등재 추진

-5․18 아카이브, 5.18 국립묘역, 아시아문화전당을 세계적 명소로!

 

2013년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회의 광주유치 추진

 

-외교통상부,교육과학기술부,문화재청과 협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유네스코와 광주시 공동「광주인권평화상」제정

 

5․18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5․18관련 내용 수정, 인정교과서 채택

-국제기구, 인권단체 등에 5․18을 소상하게 소개하도록 요청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국제인권도시 네트워크 확대 강화

-5․18 사적지 복원.관리로 광주관광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습니다.

 

               

 

UN/UNESCO 광주 5․18 평화센터 설치 그리고 착실한 인권지수 개발 마침내 UN 광주인권도시가 지정되도록 뚜벅뚜벅 걸어 가겠습니다.

 

강 시장은 “5․18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광주의 도시가치는 한껏 높아지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은 세계 속에 우뚝 서서 빛날 것”이라며 “5․18+광주가 질곡과 고난의 긴 역사를 당당히 딛고 세계기록유산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셨듯이 이제 5․18과 광주가 대한민국을 등불국가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진 추진위원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월정신의 세계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민주성지 빛고을 광주를 세계민주화운동의 메카로 세계인들에게 인식시키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드높이는 쾌거”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기쁨의 주인공은 1980년 5월 민주화의 제단에 꽃잎처럼 뿌려진 오월영령들의 위대한 넋”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광주 오월영령들의 숭고한 피와 거룩한 희생이 14명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들을 감동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첫째,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중 고문서가 아닌 현대사 자료로는 최초라는 점 △둘째, 이미 등재된 다른 나라의 인권문서들과 달리 종합적이며 매우 방한 분량이라는 점 △셋째,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기구의 주도로 등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기존의 인권관련 세계기록유산들이 선언문이나 판결문, 방송테이프 등 단일 주제인 반면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은 총 9개 주제에 책자로 4,271권, 분량으로는 86만페이지에 달하는 규모로 대단히 체계적이며 입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방대한 자료가 체계적으로 수집․정리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시민들과 유관기관의 협조가 있었으며 특히 1995년 1월 당시 강운태 시장께서 광주시청에 민주화운동 자료실을 설치해 소중한 자료가 잘 보존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등재결정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위해 노력한 모범사례로 1986년 필리핀 민중혁명과 1989년 중국의 6․4천안문 사건 등 동아시아 민주화운동의 교과서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데 더 큰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의 일부 보수단체가 반대청원을 제출하면서 심사보류 상태에 놓인 일, 5․18기록물을 소유한 국가기관인 육군본부와 국회사무처, 주한미국대사관까지 등재 동의서와 확인서를 받아 제출한 사례, 김황식 총리로부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는 답변을 받아 발송한 일 등 추진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일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등재가 확정되는 순간 오월영령들의 역사 앞에 과연 우리들은 ‘깨어있는 시민’으로 올곧게 마주하고 있는가 성찰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이 31년만에 전국화를 넘어 지구촌 인류 65억의 가슴 속에 되살아오르는 ‘오월정신의 세계화’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등재추진위원회는 창립 목표인 기록물 등재 실현을 계기로 유엔/유네스코 광주 5․18국제평화센터 설치 등 5월정신 계승과 세계화, 지구촌 평화의 구현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시 간부, 김영진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 등은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방방곡곡 이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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