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명장 김취려(金就礪) 장군,
광주광역시에서 재조명하다.
고려명장 김취려 장군 사료집 출판기념회
김취려 장군의 활약상 학술연구 발표
광주광역시, 김대중켄벤션센터 3월 19일 오전 10시 30분
강운태 시장, 변양섭 울주문화원장, 광주시민 참석
고려명장 김취려 장군 사료집 출판기념회가 2013년 3월 19일 광주 김대중켄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1년 2월 11일 울산 롯데호텔, 2월 17일 서울 전쟁기념관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출판기념회 및 학술연구 발표였다.
언양김씨 선양사업 추진위원회(김성수 위원장)가 주최하고 언양김씨 광주광역시 종친회의 주관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하여 이형석 경제부시장, 광주광역시의회 조호권 의장, 변양섭 울주문화원장, 박주선 국회의원, 최형식 담양군수, 광주향교 장원석 전교, 지세락 광주향교 재단이사장, 장원석 광주향교 전교, 강대욱 성균관유도회광주시 본부장, 정상윤 성균관 부관장,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김세영 언양김씨대종회장, 김성수 언양김씨선양사업추진위원장, 김일웅 언양김씨 전 대종회장, 김연식 김취려사료집 편찬위원장, 김경녕 광주광역시종친회장, (주)인산가 김윤세 회장과 전국 5만 종친을 대신한 500여명 언양김씨 종친, 광주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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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전 언양김씨대종회 부회장 |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남전 언양김씨 대종회 부회장이 총괄기획을 하였으며 이날 사회를 맡아 1부 기념식과 2부 학술연구 발표로 나누어 진행, 1부에는 임방울국악진흥회(김중채 이사장)의 남도민요와 판소리 등 공연과 김성수 위원장, 강운태 시장을 대신하여 이형석 경제부시장, 변양섭 울주문화원장, 박주선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2부는 박종기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가 ‘원 간섭기 金就礪像(김취려상)의 형성과 當代史 연구’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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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 언양김씨대종회장 |
김세영(金世寧)언양김씨 대종회장은 “바쁘신 시정중에 저희 취려조의 사료집 출판기념에 참여하신 강운태 시장님과 광주시민, 전국에서 함께한 종친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하며, 김취려 장군의 정신이 전달되어 광주시민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어 광주에서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지키고 빛낼 인재가 많이 배출 될 것을 기대한다. 오늘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취려조의 정직, 검약, 충성, 의로움을 되세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며 행사를 준비한 광주광역시종친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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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위원장 |
김성수 언양김씨선양사업추진위원장은 “우리 언양김씨는 신라 왕손으로 1,000여 년을 면면히 이어오면서 종인간에 우애하고 단합된 일가의식을 존중하는 훌륭한 전통을 세워왔음은 대단한 보람과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명장 문하시중 위열공께서는 오직 구국일념으로 활동하시다가 1234년 5월 21일 고종21년에 서거하셨으며, 그 후 777년 만에 묻혀 진 위열공의 인품과 위업을 고증하고 재조명 선양하기 위하여 2회에 걸쳐 울산과 서울에서 위열공에 관한 학술연구회를 개최하고, 역사에 길이 남을 보서(寶書)인 사료집을 발행하여 유관기관과 도서관에 증정하고 종친의 가정에 모실 수 있도록 하였음은 우리 문중의 큰 업적이었습니다.
불초 저는 위열공의 26대 손으로서 언양김씨선양사업추진위원장의 막중한 직을 수행하면서 선임자들께서 이룩해 놓은 종중발전의 초석위에 언양김씨의 빛나는 가통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하여 노심초사 한 결과 소기의 목적을 이룩할 수 있었음은 오직 우리 문중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신 여러 종친님들의 협조와 숭고한 종족애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저희 선조이신 김취려 장군의 역사적인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참석하신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각급 기관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김취려 선조의 얼을 이어받아 지역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일조를 하고, 저희 광주광역시에 김취려 장군을 알리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김경녕 언양김씨 광주종친회장은 “김취려조의 업적과 역사적 사실을 문중이 힘을 합치어 사료집을 발간하여 저희 광주에서 강운태 시장님과 변양섭 울주문화원장을 모시고 광주시민과 함께 학술대회를 갖게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참석한 종친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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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이형석 경제부시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싱그러운 봄기운 속에 의향의 광주에서 ‘고려명장문하시중 위열공 김취려 사료집’ 출판기념회가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축하합니다.
언양김씨는 신라 제56대 경순왕의 칠자(七子) 이신 휘(諱) 선(鐥)의 후손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을 면면히 이어오면서 훈공에 빛나는 많은 재상과 명현들을 배출한 명문가이며 동방의 화족(華族)으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그중 8세조 위열공 김취려 장군께서 고려 명종 2년(1172) 언양현에서 출생하여 고려중기 상장군으로서 제천 박달재 전투와 평양 강동성 전투 등에서 거란의 잇단 침입을 막아냈고 몽고라는 거대제국의 세력확장에 맞서 뛰어난 외교술로 나라의 안녕을 지켜낸 구구의 영웅입니다.
문무를 겸비하여 고려 최고의 벼슬인 문하시중(門下侍中)에까지 이르렀고, 평생을 전장을 누비며 국난의 위기를 구하는 등 구구애민과 보국충정 정신을 실천하였으며,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 역사의 고비 고비 마다 시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고장으로서 인류의 소중한 가치인 ‘인권과 평화’를 확산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향으로서 ‘문화콘텐츠 허브도시’ 이자 우수한 두뇌를 활용한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김취려 장군의 사료집이 시민들의 사랑속에 깊은 감동을 주고,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이 조상님의 음덕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와 함께 미래를 제시하는 좌표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언양김씨 종문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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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양섭 울주문화원장 |
변양섭 울주문화원장은 축사에서 “고려명장 문하시중 위렬공 김취려 사료집 발간을 축하드리며, 이에 울주언양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위열공 김취려 장군은 울주를 빛낸 인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기신 분으로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사료집 발간으로 역사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료집은 장군을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정확하게 평가하고 체계적인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인물 연구를 하는데 참고 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봅니다.” 라며 언양김씨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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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선 국회의원 |
박주선 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로 김성수 위원장의 후배라 즐거운 맘으로 참석했다며, “김취려 장군의 구국 위엄이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지혜와 용기가 나라에 충성하고 사회에 헌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간 언양김씨 종친 일가 여러분은 왕세손의 자부심으로 내외 결속과 유대강화를 하여 대한민국 번영과 발전 위해 다방면 헌신과 기여하였다.
오늘 출판기념은 국가적인 사업인데도 언양김씨 대종회와 광주종친회의 노력으로 이룩한 업적이고, 퇴색하는 역사의식과 성웅의 위엄에 대해서 망각 퇘색하는 시대, 오늘의 출판기념회가 후손들에게 국가를 사랑하고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에 대처 할 수 있는 충성과 용기의 김취려 장군 넋을 다시 한번 취득하는 계기로 승화되고 발전되었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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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기 교수 |
이날 2부 학술발표로 박종기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는 ‘원 간섭기 김취려상의 형성과 당대사 연구’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박 교수는, 김취려(1172~1234년)는 1216년(고종3) 8월 몽골군의 공격을 받은 거란군이 고려에 칩입하자, 이들을 격퇴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또한 그는 몽골군과 함께 강동성에서 거란군을 격퇴하고 1219년(고종6) 형제맹약을 매어, 두 나라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관계를 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김취려는 이같이 거란군을 격퇴하여 몽골과 형제맹약을 맺은 주역이다. 이러한 김취려상은 원 간섭기에 형성된 것인데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수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살던 13세기 전반에도 이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김취려상은 원 간섭기 어떤 역사적 배경속에서 형성된 것일까? 이 문제를 밝히는 것이 중요 목표라는 전제로 학술발표를 하였다.
박 교수는 김취려가 13세기 전반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 때문이다. 1231년(고종18) 몽골이 처음으로 고려에 침입하자, 이듬해 7월 고려정부는 몽골과의 항쟁을 결의하고, 강화도로 천도한다. 천도 2년 후인 1234년 그는 사망한다. 거란군을 공동으로 물리치고 두 나라가 형제맹약을 맺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그의 공적은, 힘든 전쟁 상황 속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현(李齊賢)이 편찬한 ‘행군기’가 편찬된 14세기 전반 그는 재평가를 받는다. 1325년(충숙왕12) 원나라 중서성이 태조 징기스칸 이래 원나라에 공을 세운 고려인을 역사서에서 정리하여 보고하라는 지시에 따라 ‘행군기’가 편찬된 것도 이러한 인식의 경과라 할 수 있다. 거란군 격퇴와 형제맹약 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취려가 원 간섭기에 재평가 받게 된 배경은 이같이 고려와 원 관계의 변화와 발전 때문이다.”라고 이제현 ‘행군기’에서 김취려의 군사 활동을 담은 배경을 설명하였다.
아울러 김취려 장군의 기상이 후손들에게 전해져 17세 공약공 김관, 18세 추재공 김자수, 21세 문열공 김천일 장군의 진주산성 순절, 21세 청계공 김응회, 22세 장무공 김준 장군, 24세 언성군 김중만, 동학혁명 총참모장 김덕명 장군으로 이어진 언양인의 맥을 엿볼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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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 출판기념 |
지난 2011년 2월 11일, 2월17일 울산과 서울 학술대회에서
이정신 한국중세사학회 회장(한남대)은 “고려 고종때에 거란군을 물리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취려 장군 연구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김일웅 언양김씨 종친회 회장과 대종회, 변양섭 울주문화원 회장과 문화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김취려 장군이 살던 시대인 몽고가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의 고려의 대외관계나 김취려의 정치적 군사적 활동, 그리고 그를 평가하는 문제는 우리 고려시대사에서 한번은 다루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는데 이 방면에 관심있는 고려시대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 발표회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발표회가 김취려 장군과 그 시대를 이해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하였다.
변양섭 울주문화원장은 “한 나라와 민족의 역사의식은 그 민족의 정체성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 역사적 정기를 찾아 지키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때에 울산이 낳은 구국의 명장 김취려장군의 활약상을 평가하여 재조명하기 위해 김취려 장군 활약상이란 주제로 학술 발표회를 갖게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울산의 제1차 발표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김취려 장군의 훌륭한 업적을 알고 울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로 선조들의 역사적 발자취가 우리 앞에 우뚝 섰을 때 내일을 향한 우리의 긍지가 더욱 높아지는 것입니다. 역사의 기록에서 밝혀진대로 김취려 장군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국의 결단으로 구출한 명장입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김취려 장군에 대하여 재 조명함으로써 그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하게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모두의 뜻을 모아 김취려 장군 기념관이 건립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주문합니다.”라는 환영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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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웅 전 언양김씨대종회장 |
이어 김일웅 당시 언양김씨대종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지혜와 용맹으로 우리나라를 구하신 고려명장 김취려 장군의 위업을 중심으로 ‘13세기 거란 유종의 고려침략과 대응 및 김취려 장군의 활약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취려 장군의 위업과 인품을 재조명하고 그분의 숭고한 호국정신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열리는 학술회의입니다.
위열공께서 1234년에 서거하신지 무려 777년 만에 비로소 열리는 학술회의지만 후손들로서는 실로 감개무량하며 영광스럽고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196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위열공 김취려장군께서 나라를 구한 애국충정의 내용등이 실려 있었지만 지금은 그 내용이 없어졌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국사교과서 마저도 필수과목에서 제외되어 한국인의 뿌리 교육이 잘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역사교육을 중시하고 학교 교육의 필수과목으로 지정을 검토한다고 하니 오늘의 학술연구발표회를 통해서 위열공 김취려 장군의 호국정신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됨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각 지역마다 그 지방 출신의 인물을 추앙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사당이나 기념관을 건립하고 동상을 세우며 선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훌륭한 정신을 받들기 위하여 시민들이 나서서 향사를 지내는 예는 각지역에 많이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문화재 기념물 제7호인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 있는 위열공묘소도 성역화되고 기념관과 사당 동상등이 건립되어 울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면 더 없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김일웅 당시 언양김씨대종회장은 적극적으로 사료집 편찬을 기획하고, 한국의 문중치고는 5만 명이란 적은 종친의 뜻을 규합하여 김취려 장군의 역사적인 인물을 객관성있게 정립한 것은 한 문중의 일을 넘어서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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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출판기념회 |
당시 1부, 2부에서 본격적인 발표가 시작되어 박한남 (국사편찬위원회)교수는 ‘13세기 동북아 질서와 고려의 대외관계’, 13세기 초 몽골의 금 정벌과 남송의 대몽골 교섭, 거란유종의 고려 침입 배경과 동진국의 등장, 강동성 전투에서 몽고와 형제맹약 등 거란 유종의 침입에 대한 당시 구체적인 정세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신안식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거란유종의 침입과 김취려 장군의 박달제(1217) ․ 강동성(1219) 전투’란 주제를 발표, 거란유종 선발대와의 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던 대표적인 인물을 김취려를 연구하였다.
그는 고려 고종 3년8월 기사일(18일)에 후군병마사로 인명된 이후 많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였다. 그는 뛰어난 용장(勇壯)이면서 전술가였다며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보다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내는 장수라고 평하였다.
거란은 금나라와 몽골의 사정권을 벗어나기 위해 고려로 남진을 계속했으나 이를 저지한 전투가 맥곡 전투, 박달현 전투 등으로 이 전투에서 승리로 거란의 남진을 저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몽골과 동진국 연합군이 고려를 침략시 몽골의 의도를 간파하여 여몽연합을 이루어 거란유종의 잔여세력을 완전하게 소탕하고 고려와 몽골이 형제맹약을 맺는데 김취려의 공을 평가하였다.
김용선 한림대학교 교수는 ‘김취려의 관력과 활동’, 김취려(명종2~고종21, 1172~1234)는 무인정권기에 고려를 침입해 온 거란을 물리친 장군으로 유명하다. 고종 6년 1219년 정월에 몽고와의 합동작전으로 강동성을 함락시키면서 거란군을 패배시켰던 당시 서북면병마사 였던 그가 부원사(副元師)급의 지위로 참전한 이 전쟁이 고려와 몽고와의 첫 번째 접촉이자 이후 몽고와의 관계에 큰 영향이 전개되었다. 이 때 나이 47세였던 그가 여러 관직을 거처 최고 지위인 수상(首相)에까지 올라갔다.
김용선 교수는 고려사, 이제현의 김공 행군기, 김취려 묘지명, 고려대와 조선시대의 기록을 참고하여 김취려의 자취를 찾아주었다.
김호동 영남대학교 교수는 ‘고려 ․ 조선초 언양김씨 가문의 관계진출과 정치적 위상’은 충선왕때 왕실과 통혼할 수 있는 15개 ‘제상지종’은 누대을 재상을 지낸 집안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언양김씨가 포함되었다. 언양김씨가 재상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은 김취려이다.
김호동 교수는 신동국여지승람, 구조방일, 세종실록지리지, 언양현읍지, 고려사, 조선왕조신록, 세종실록, 문종실록, 세조실록, 성종실록, 국조방목, 강제총화 등의 기록을 통해서 위 주제를 설명하였다.
윤용혁 공주대학교 교수는 ‘김취려의 인물사적 평가와 의의’란 주제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몽고침략의 전야, 거란적의 침입에 대하여 가장 큰 공을 남긴 인물이 위열공 김취려 장군이다.
김취려의 인물을 평가하는 근거를 동국병감, 고려사, 김취려 묘지명,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이제현의 김공행군기,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동사강목 등의 사서를 근거로 13세기 초의 대외관계, 13세기의 평가, 14세기 이제현의 김공행군기, 15세기의 김취려에 대한 평가를 연구하였다.
김취려 장군은 거란침략을 물리친 충의의 용장으로 몽고와의 관계에서 대외정세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외교방식에 평화체계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의 공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서도 크게 평가되었다.
김취려의 인간적인 측면은 충직 그리고 의용(義勇)과 관후(寬厚)하였다. 외모와 체격이 출중하였고 유달리 긴 수염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려사에는 김취려의 키가 6척 5촌(195cm)이나 되는 체격에 수염이 길어 배를 지났으므로 예복을 입을 때마다 반드시 여종 2명에게 수염을 좌우로 갈라들게 한 다음 띠를 매곤 하였다. 합진(몽고장수)이 김취려의 용모가 뛰어나므로 크게 기이하게 여겼다. 라고 기록되었다.
동문선에는 김취려는 제비턱 같은 기이한 모습이요, 이무기 수염처럼 특이한 풍체였다. 활을 쏘는 재주는 묘한 지경에 달하여 벽력의 소리와 같고, 전술은 귀신을 통하여 번개같이 빨랐다.
김취려에 대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공직자로서 책임감이 투철하고, 전투에 임하여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군인의 표본이었다는 점이다.
그 예로 이제현의 김공행군기에 묘사, 고종3년(1216) 가을 거란이 처음 침입하였을 때 3군의 후군사(後軍使)가 되어 전쟁에서 “홀로 아군의 선봉이되어” 적을 격파 하였다. 이듬해 1217년 1월 금오위 상장군에 임명되어 5군의 후군을 이끌고 안주 부근 주둔하였는데, 行營이 패하여 도망하자 “공이 홀로 마주 싸워 창과 화살이 온을 뚫는 것조차 알지 못하였고” 이 때 그는 거의 전사할 뻔 하였다고 한다. 등의 연구발표 하였다.
또한 종합토론에서는 김광철 동아대학교 교수가 좌장이 되어 김순자 한신대학교 교수, 김인호 광운대학교 교수, 최연주 동의대학교 교수, 윤용혁 공주대학교 교수, 김인호 동의대학교 교수, 김용선 한림대학 교수가 주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의문점과 그에 따른 답변으로 김취려 장군의 활약상과 시대적인 배경을 뚜렷하게 밝히게 하였다.
당시 학술대회에는 전국에서 언양김씨 문중과 관심있는 서울의 시민 학생 등 300여명, 울산 350여명 KBS, MBC, 다수 언론사가 함께한 가운데 장시간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하였고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의 질문 순서에서 질문과 답으로 발표자와 참여자가 함께 공감하는 한국중세사학회 제84회 연구발표회가 되었다.
그간 김일웅 전 회장이 중심되어 사료집 발행 경과는
2009년 2월 9일 제1차 사적심의위원회 개최하여 위열공사료집 발행을 위한 전국 범 종친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였다.
2009.619 제2회 사적심의위원회 개최, 2009.10.29 언양김씨대종회 정기이사회 발행 의결
2010.3.25 제30차 정기총회 개최 성금모금과 학술회의 개최 의결
2010.3.30 사료집 발행 취지문 전국 종친에게 발송, 2010.4.9 제1회 연석회의(회장단 및 사적심의위원) 학술회의 개최 및 실무담당 소위원회 구성(대종회장에게 위임)
2010.6.2 중세사학회 측에 연구논문 의뢰 및 학술세미나에 관해서 협의, 2010.6.11 울산광역시 울주문화원에 위열공 김취려 장군 선양사업 추진계획조 의뢰 공문발송
2010.7.10 사료집 발행을 위한 협약체결 언양김씨대종회(갑)-울주문화원(을), 울주문화원(갑)-중세사학회(을), 2011.2.9 제2회 선양사업추진위원회 사료집 발행 추진 및 성금 모금 현황 중간보고(345명 참여 65,125,000원 모금)
2011.2.11울산 학술대회 개최, 2011.2.17 서울학술대회 개최(용산 전쟁기념관), 2011.5.1~14 편찬위원 경남함양 인산연수원 합숙연수 대종회 본 사료집 최종 검토 및 내용 정리, 2011.5.30 출판사 및 인쇄소 선정 인쇄계약 체결
2011.6~7.30 인쇄의뢰 가본제작, 편찬위원 교정 3회, 2011.7.19 편찬위원회 개최, 2011.10.5 제2회 연석회의, 2011.11.2 제3회 연석회의 성금 모금 협조에 감사하는 서한 발송, 사료집 발행 성금 8,000여 만 원 모금
2011.11.30 제4회 연석회의, 2011.12.10 중세사학회 본 학술지 ‘13세기 고려와 김취려’ 인쇄 및 배포, 2011.12.20 대종회본 교려명장 문하시중 위열공사료집 인쇄, 2011.12.31 대종회본 고려명장 문하시중 위열공사료집 발행 및 배포
2012.1.2 제5회 연석회의 사료집 발행 유공인사 감사패 증정 의결, 2012.3.28 현지방문 감사패 전달,2012.5.30 제3회 선양사업추진위원회 사료집 발행 종료 결산회의
2012.11.4 광주종친회 주관 출판기념회 추진계획, 2012.11.23 호남지역 종친회장단 회의 협찬금 신청 및 추진계획 구체화, 2013.3.19 고려명장 문하시중 위열공 김취려 사료집 출판기념회 성료로 언양김씨는 한국의 모범적인 문중으로 그 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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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13년 3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
고려후기 김취려(金就礪)장군(명종2~고종21, 1172~1234), 본관은 언양(彦陽)이며 언양현 사람이다. 아버지는 금오위대장군을 지냈으며 어머니는 주씨로 수검교장군행랑장의 딸이다.
김취려는 1186년 군대의 장수에 뽑혔고 얼마안되어 태자부견룡 ‧ 견룡행수 ‧ 어견룡행수의 직책을 맞으며 변방과 군내를 호위하며 대장군에 이르렀으며 마침내 서북면 지병마사가 되었다.
1216년 가을 (고종3) 거란이 압록강을 건너 의주 ‧ 삭주 ‧ 영주 등지로 침입하여 식량과 부녀자를 희롱하고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자 김취려는 후군 병마사 자격으로 장군 기존정과 함께 앞장서서 적군의 포위를 돌파하여 분투하니, 그에 힘입은 군사들이 용기 백배하여 적을 무찔러 거란군 포로가 2400여명이나 되었다 한다. 이 전투에서 맏 아들이 전사하는 불운도 겪었다.
또한 1217년 거란군 5천여명이 침략하자 전군병마사로서 적을 무찔렀고 다시 거란과 여진이 연합하여 침입하자 예주에서 교전하였으나 병으로 돌아 왔으며 1218년 (고종5)거란이 또 다시 침입하여 오므로 병마사가 되어 거란을 강동성(江東城)으로 쫓아냈다.
또한 몽고군과 동진국과 힘을 합쳐 강동성을 함락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이러한 업적으로 ‘증시 위열공수태사개부의동삼사 문하시랑평장사 상장군’ (정2품이고 정원은 1명)에 제수되었다.
1234년(고종21) 강화에서 서거하니 고종이 친히 빈소에 나와 조의를 표하고 3일간 정사를 중지시켰다.
김취려는 고종 6년 1219년 정월에 몽고와의 연합작전으로 강동성을 함락시키면서 거란군을 패배시켰던 당시 서북면병마사였던 그가 부원 사(副元師)급의 지위로 참전한 이 전쟁이 고려와 몽고와의 첫 번째 접촉이자 이후 몽고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때 나이 47세였던 그가 여러 관직을 거처 최고 지위인 문하시중(門下侍中)에까지 올라갔다.
한편 김취려 장군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 문화재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었고, 인천광역시는 2010년 12월 6일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산71번지에 문화재 자료 제25호로 지정하였다.
언양김씨대종회는 2009년 6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김취려 묘지명을 친견하고 사진촬영(智寧)과 함께 해독문을 남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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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식 이사장/김지영 이사/김재희 이사 |
문하시중 고려명장 김취려 묘지명 해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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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취려 장군 영정 |
증시(贈諡) 위열공(威烈公) 수태사(守太師) 개부의동삼사 문하시랑 평장사(開府儀 同三司門下侍郞平章事) 상장군(上將軍 ) 판이부사 (判吏部事 ) 김(金)공의 묘지명(墓誌銘).
공(公)의 성(姓)은 김(金)이요 이름은 취려(就呂-就礪)이며 언양현(彦陽縣) 사람이다.
조부(祖父) 언량(彦良)은 금오위섭랑장(金吾衛攝郞將)이며, 아버지 부(富)는 금오위대장군(金吾衛大將軍 )이다.
어머니 대부인(大夫人) 주(朱)씨는 수검교장군행랑장(守檢校將軍行郞將) 세명(世明)의 딸이다.
공은 나면서부터 총명하고 도량이 넓고 식견이 깊었으며 기풍이 활달하고 인품이 출중하였다.
어려서 부음(父蔭)으로 벼슬에 나아가 병오년(명종16년, 1186)에 대오(隊伍)의 장이되었으며, 대오의 품계(品階)로부터 장수의 직급에 오른 지 얼마 안 되어 태자부(太子府)에 들어와 견룡행수(牽龍行首)가 되었고 이어서 왕실을 호위하는 어견룡행수(御牽龍行首)로 옮겼다. 지유(持諭)및 관천부(菅千夫)시에는 변방을 지키고 궁내를 호위하는 일에 공적을 떨쳤다.
여러 차례 승진하여 대장군(大將軍)이 되고 서북면(西北面) 지병마사(知兵馬使)가 되어 장월(杖鉞)의 위엄으로 악왕 (岳王)의 예봉을 꺾으니 당시에 명성이 우레와 같았다.
병자년(고종3. 1216)가을에 거란적이 변경을 침입하였다는 소식을 임금께서 듣고 곧 삼군에 명하여 토벌하도록 하였다. 공은 후군사가 되어 양군(兩軍)과 더불어 군대를 정비하고 나아가 적을 만나 싸워 이기니 공훈이 많았다.
조양(朝陽) 개평(開平) 묵장(墨匠) 향산(香山)의 싸움에서 홀로 아군의 선봉이 되어 적을 크게 격파 하자 그 적들이 아군을 피하여 서해도 (황해도)로 퇴각하였다.
정축년(고종4, 1217) 2월에 임금이 행영(行營)의 원수에게 오군(五軍)을 거느리게 하고 공을 금오위 상장군에 임명하여 후군을 거느리게 하였다.
공이 안주(安州) 부근에 주둔 하였으나 행영이 불리하게 되어 패주함을 보고는 공이 홀로 힘을 다하여 싸웠으며 창과 화살이 몸을 뚫는 것도 알지 못하고 싸우다가 겨우 목숨을 부지하였다. 명을 내려 개경으로 돌아오게 하였으나 임금이 다시 오군에 명하여 적의 남로(南路)를 막게 하고 또 공을 다른 장수에 대신하여 전군사 (前軍使)로 삼았다.
공이 이에 고통을 참고 임금의 명을 따라 행군하면서 교곡(交谷:麥曲)에서 싸워 이겼다.
박달재에서 크게 승리한 이후에 세력을 잃은 적들은 남쪽을 도모하다가 동쪽을 거쳐 그들의 나라로 돌아갔다.
11월에 공이 병이 들자 장수와 군사들 모두가 개경으로 돌아가서 병을 다스릴 것을 청하였으나 공은“내 차라리 죽어서 변경을 지키는 귀신이 될지언정 어찌 개경에서 편안히 지낼 수가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공에게 개경으로 돌아오도록 조서(詔書)가 내려와 가마를 타고 개경으로 가서 몇 달 뒤에 병이 나았다.
무인년(고종5. 1218)정월에 신호위 판예빈성사(神號衛 判禮賓省事)로 전직되었다.
9월에는 임금께서 명하여 학사(學士) 조충(趙沖)을 중군원수로 삼고, 공을 병마사로 삼아 원수와 함께 동주 (洞州) 성주(成州) 은주(殷州)로 행군하면서 곳곳마다 적군을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자주성(慈州城)에 웅거하게 되자 군사를 훈련시키면서 적의 동태를 살피었다. 12월에 몽고(蒙古)가 동쪽변방으로부터 국경을 침입해 들어와 몇 군데의 성을 잇달아 함락 시키면서, 양국이 화친을 맺고 함께 거란적을 쳐부수자는 문서로서 아군에게 지원병을 요청하여 왔다.
이에 여러 장수들은 용감하게 나서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였으나 공이 홀로 수염을 휘날리면서 소리 내어 말하였다. “일이 어렵더라도 사양하지 말아야 하는 법이니, 내가 곧 그 임무를 맡겠습니다.”하고 병사 일만 명을 거느리고 몽고의 막하(幕下)에 도착 하였다. 몽고의 장수가 “공의 나이가 몇 살이십니까.” 라고 물은 뒤 공에게 형이라 하고 동쪽에 앉게 하였다.
몽고가 이같이 우리 공(公)을 공경 한다는 것을 우리 원수가 듣고, 많은 군대를 동원하여 도착하니 적군(거란군)들이 두려워하며 항복하였다. 몽고는 기뻐하여 우리 군사와 더불어 형제가 되기로 하고 돌아가게 되니 공이 조양까지 가서 송별(送別)하였다.
이때 왕명(王命)이 있어 공(公)을 서경재제사(西京齋祭使)로 삼았는데, 재제(齋祭)를 마친 뒤 영주(寧州)로 돌아와 원수와 함께 개선하였으며, 기묘년(고종 6, 1219) 3월에 임금께 복명하였다.
또 동년 10월에 의주(義州)의 역민(逆民)을 처치하기 위해 공은 우군사로서 중군, 후군과 함께 의주로 떠났다. 경진년(고종7. 1220) 정월에 임금이 공을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로 임명하면서 다른 장수를 대신 하여 중군사(中軍使)로 삼았다.
이때에 북쪽 이웃나라의 우가하(亏加下)가 의주의 반역민에 호응하여 의주에 이르렀으나, 아군의 원성을 듣고 도리어 반역민들을 베어 그 머리를 아군에게 전해준 뒤에 그들의 나라로 돌아갔다. 아군은 의주에 머물면서 군사들로 하여금 무고한 역민은 다스리지 않게 하고 반역민들을 안심케 처치하고 신사년(고종 8, 1221) 5월에 개경으로 돌아왔다.
공은 군사들과 함께 전쟁터에 나간 지 모두 35년 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12월에 판추밀사 (判樞密事)에 올랐으며, 임오년(고종 9, 1222) 12월에 금자광록대부 참지정사 판호부사(金紫光祿大夫 參知政事 判戶部事)로 승진하였다.
을유년(고종12. 1225) 12월에 판삼사사(判三司事 ), 무자년(고종15, 1228) 12월에 수태위 중서시랑평장사 판병부사( 守太尉 中書侍郞平章事 判乓部事 ), 경인년(고종17, 1230) 정월에 판이부사(判吏部事), 12월에는 수태보(守太保), 임진년(고종19, 1232) 3월에 수태부개부의동삼사 문하시랑평장사(守太傅 開府儀同三司 門下侍郞平章事 )가 되었으며, 계사년(고종 20, 1233) 6월에 수태사(守太師)를 더하고, 이 해 12월에 특진주국 (特進柱國 )을 더 하였다.
공은 이른 나이(早歲)에 여러 관직을 수행하면서 의로우면서 용감하고 청렴하면서 강직하였다. 전쟁에 나가면 장수가 되고 조정에 들어오면 재상이 되니 나라에 보탬이 된지가 오래되었다. 공은 갑오년(고종 21, 1234) 2월 14일에 미미한 병세를 보이다가 21일에 갑자기 돌아가시니 향년 63세이다. 천자(天子)께서는 몹시 슬퍼하며 조문하고 부의를 내리셨다.
공은 복야(僕射) 조언통(趙彦通)의 따님을 부인으로 맞아들여 세 아들과 딸 하나를 두시고 뒷일을 처리하게 하였다. 7월 12일에 (강화) 진강산 대곡동(鎭江山 大谷洞)서쪽 기슭에 예장 하였다.
명(銘)하여 이른다.
장상(將相)의 중책을 다 겸한 사람이 그 누구인가 오직 공(公)만을 이름이니 세상에 둘도 없는 분이셨네. 밖에 나가면 장수가 되어 그 위엄이 우레가 치는 듯 하였고 안에 들어와서는 재상이 되어 그 덕은 비가 내려 대지를 적시듯 하였네.
여러 적을 물리치니 도총(都摠)에 임명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만일 공업(功業)으로 논 한다면 마땅히 수(壽) 복(福)을 누리셔야 할 것인데 어찌 환화(幻化)하시어 이미 선이(仙輀:상여)를 재촉하였는가? 이제 그 택조(宅兆)를 정하여 묘지(墓誌)로서 이를 기록하노니 후손들이 이어서 경사스럽게 여길 바는 하늘의 은밀한 도움이 여기에 있는 것이네.
소재: 중앙박물관 本 11941번
연대: 고려 고종 21년 1234년졸
출토: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대곡동 서록(1909년 도굴출토)
규격: 가로(종) 60cm . 세로(횡):52,5cm . 두께: 2,4cm
석재: 글씨체: 楷書 석재: 烏石. 글씨크기: 1,3cm
글자총수: 866자 (마모글자 포함). 주위여백: 1,5cm 정도
방방곡곡 김지영(金智寧) 기자 www.bbggnews.com
『방방곡곡 1천만 독자 방문의 해』
http://www.bbggnews.com/news/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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