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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04  김지영
강화 창리교회 107주년 감사예배 및 교회사 출판기념

강화 창리교회 107주년 

 

고시기 마을에 김화성 · 김선호 권사 1914년 복음의 씨앗심어

1918. 5. 31. 창리 기도처 설립일이 창립일로

창리교회는 사회공헌, 독지가들도 함께해야

 

  강화동지방 창리교회(담임목사 원영관 )는 지난 2025년 5월 31일, 창립 107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교회 107년의 역사를 담은 교회사 출판기념 감사예배를 올렸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창리교회 역대 담임자, 역대 장로, 교회 원로, 지역사회 목회자와 내빈, 평신도 지도자, 신도 등 교회 가족들이 107년 창리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창리교회의 역사는 선원면 창리에서 잠두교회(현 강화중앙교회)에 출석하던 김화성, 김선호 권사께서 1914년부터 1917년까지 창리 385-3번지 김화성의 집에 기도회 만들고 발전시켜 1918년 5월 31일 창리 기도처를 설립한 것이 창립일이 되었다.

 

  이어서 김화성 권사의 신앙에 감명받은 김선호 권사가 힘을 합해 창리 신앙공동체를 형성하여 예배를 드렸고,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한글공부방’을 운영하여 1년 만에 마을에서 한글을 모르는 여성과 아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복음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사역이 기도처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 신앙공동체가 발전해 가자 1919년 11월 인천지방회에서 김화성 권사를 본처전도사(생업을 가지며 목회를 돕는 사역자)로 파송했고, 1921년에는 김규석 전도사가 파송되어 왔다. 김화성 본처전도사는 1925년에 자신 소유의 토지 70평을 교회에 기증하여 부흥의 기틀을 다졌다.

 

  그러나 1935년에 김화성 본처전도사가 별세하고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면서 창리신앙공동체도 흔들렸다. 해방전까지 인천지방회에서 발표하는 임명기에 창리교회 이름은 없었다. 그렇게 창리 신앙공동체는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창리기도처는 해방전까지 존속되었고, 1950년대 초반까지 김화성 본처전도사의 아들 김은용 장로가 기도처 인도자로 활동했다. 주일학교와 청년회도 1950년대 초에 창설되어 운영하다가 1957년 2월 20일 이 기도처는 한홍숙 전도사의 부임과 함께 창리교회로 승격하면서 교회로서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쓰게 됐다. 1958년에는 선원교회와 합하여 ‘선원창리구역’을 이루기도 했지만 1960년 독립구역이 되어 다시 창리교회가 됐고 그해 7월에 김석필, 김근태 장로의 헌신으로 예배당을 건축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1957년부터 담임자가 부임해 창리교회의 역대 담임 목회자는 한홍숙 전도사, 김연수 목사, 도건일 목사, 김예기 목사, 김성주 목사, 이정일 목사, 김윤배 목사, 배태은 목사, 김진두 목사, 최교명 목사, 윤여일 목사, 이상도 목사, 안창후 목사, 원영관 목사 등 14대에 이른다.

 

  그동안 창리교회는 걸출한 목회자도 많이 배출해 신경하 감독, 김경식 목사, 김영근 목사, 이대섭 목사, 김문식 목사, 김승태 목사, 김춘식 목사, 허효강 목사, 류철현 목사, 김수일 목사, 고지현 목사, 원요셉 목사 등이 이 교회 출신이다. 김화성 본처전도사의 후손 중 아들 김은용 장로는 이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처음 시작했고 마니산 꼭대기에 당시 3대 기도원으로 불린 성모관을 건립해 기도 운동을 일으켰으며 손자 김경식 목사, 증손자 김영민 목사에 이르기까지 목회자 가문을 이뤘다.


창리교회 교회사 출판기념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원영관 담임목사의 사회, 이두성 목사(강화동지방 선교부 총무)의 기도, 민경화 목사(강화동지방 교육부 총무)의 성경봉독, 시온찬양대의 특별찬양, 황규진 감독(중부연회)의 설교, 고병섭 장로(교회사편찬위원장)의 편찬사, 홍민기 박사의 교회사 소개, 김진두 목사(전 감신대 총장)와 박용철 강화 군수의 축사, 감사패 증정, 장학기금 전달, 전은주 사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황규진 감독은 설교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107주년을 맞은 창리교회가 이제는 강화를 넘어서 인천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과 온 세계를 향해서 주의 복음을 널리 증거하는 하나님의 교회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로 더욱 성장하고 우뚝 설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홍민기 박사(명지대학교 교목, 교회사 전공)가 집필한 ‘창리교회 107년사’는 교회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신앙 유산, 평신도 지도력, 지역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교회 변화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홍 박사는 “창리교회는 신앙의 흐름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교회”라며, “평신도 지도력과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교회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교회사 편찬위원장인 고병섭 장로는 “107년 전 강화도는 유교 사상과 각종 우상숭배로 가득 찼던 어려운 시기였기에 비록 교회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기도처였지만 조그마한 농촌마을 창리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자들의 교회가 생겼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 신앙 후배들이 제2의 창조 역사책을 만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편찬사를 전했다.

 

  또한 9대 담임을 역임한 김진두 목사는 축사에 나서 “43년 만에 창리교회 강단에 섰다”고 말문을 열며 담임시절의 소회를 잠간 밝히고는 “아름다운 교회요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창리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더 아름다운 일을 많이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함께한 박용철 강화군수도 창리교회 창립 107주년을 축하하고 창리교회의사회복지기금 기탁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리교회 사회공헌

 

  창리교회는 사회공헌으로 창립107주년을 맞아 강화군에 사회복지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헌신을 다짐했다.

 

 


  또한 창립107주년을 기념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과 강화군에 이웃사랑 사회복지기금 1천만원을 각각 전달했으며 교회사를 집필한 홍민기 박사와 도서출판 진원의 정용석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준비위원장 전종한 장로는 "사람은 가지만 사명은 계속된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물이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로은퇴 및 취임식

은퇴 장로, 찬하식 · 고병섭 · 전종한 장로

취임 장로, 하태영 장로

 

  이날 예배에서는 오랜 기간 교회를 섬긴 고병섭 장로와 전종한 장로의 은퇴찬하식, 그리고 하태영 장로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교회는 두 은퇴 장로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장로의 취임을 통해 신앙의 본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길 기원했다. 이 교회 6대 담임을 지낸 이정일 원로목사는 "장로님들이 교회를 위해 보여준 헌신과 신앙의 본이 자손 대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예배와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와 신도들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스도이자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하는 신앙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회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열방을 섬기는 복음의 통로로서, 신앙의 전통과 사명을 이어가길 다짐했다.

 

  창리교회는 107년의 신앙과 헌신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로 우뚝 설 것을 다짐하며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강화 창리교회

담임목사 원영관

선교사 인치현(아아공)/교육전도사 김소영/원로장로 김관식 고상균 신진하 김영득 안효욱/장로 고병섭 전종한 배영자 하태영 고창덕/시온찬양대지휘 배영자/반주 고선화 이명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고식이길34-1

전화 032-933-5880(교회), 032-934-5880(주택), 010-2252-2670

 

방방곡곡 김지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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