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마을 주민들, 따오기맞이 논습지 만든다.
창녕군 세진마을·창녕대지초등학교 어린이, 따오기 먹이터인 논습지 조성을 위한 모내기 행사 개최
우포따오기자연학교, 창녕군 유어면 세진마을 등은 7월5일(금) 오전 10시부터 따오기 야생복귀를 위한 논습지 조성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따오기 논습지는 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한 중간단계로 농약과 비료를 뿌리지 않는 경작방식을 통해, 다양한 논생물을 증진시켜 따오기의 먹이활동에 대한 적응을 도와 자연 습지에서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따오기 논습지는 과거 농경지였다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매입된 곳에 조성되며, 이 날 행사에서는 모내기와 함께 따오기와 백로·왜가리 등의 주요 먹이가 되는 미꾸라지도 함께 방사될 예정이다. 또한 논습지의 수확물(벼)은 큰기러기 등의 겨울철새 먹이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람사르마을 시범사업지로 지정되었으며, 앞으로 따오기 야생방사 예정지로 꼽히고 있는 지역과 접해있는 우포늪 세진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뜻 깊다.
※ 람사르마을 :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여 습지 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마을로써, 람사르 로고 등을 활용한 인센티브 부여 예정, 람사르협약과 환경부 공동선언(‘13.5.9, 습지주간)을 통해, 우포늪 세진마을과 제주 동백동산습지 선흘마을이 시범사업지로 지정됨
알려진 대로 따오기는 민가와 인접한 숲에 등지를 틀고, 논에서 먹이를 구하는 등, 인간과 친숙한 서식방식을 가지고 있어 따오기 야생복귀의 성공여부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정도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따오기 논습지는 향후 따오기와 우포늪을 상징으로 한 습지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따오기와 같은 야생동물의 복원은 단순히 개체를 도입, 그 수를 늘려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그 야생동물이 자연스럽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보다 먼저 따오기의 야생복원에 성공한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주민·학생, 나아가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일본 니가타현 사도- 지역주민: 친환경 농업전환, 따오기팬클럽 : 친환경농산물구매, 따오기비오톱 조성 등 자원봉사, 지역학생 : 학부모 인식증진, 모니터링 등
이후 따오기 논습지를 관리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따오기 야생복원의 의미를 홍보할 것이며, 따오기 논습지 확산을 통해 지역 농산물 가치와 건강성도 함께 제고하고자 한다.
이날 행사는 우포따오기자연학교와 우포늪 람사르마을시범사업 지정지(세진마을)가 주관하고 창녕대지초등학교가 참여, 창녕군과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 경상남도람사르재단이 후원한다.
방방곡곡 김지선 기자 www.bbg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