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강화해변 길을 수놓은 가을, 멀리 대한 해협에서는 태풍 '산산' 이 거대한 위력을 과시하는데 고즈넉한 역사의 땅 강화에서는 제6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인천일보,강화군 공동주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전국에 마라톤 마니아 6천26명과 가족 직장동료 그리고 지역주민, 대회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가하여 가을 축제로 열띤 레이스를 강화 해변과 길상공설운동장에 형형색색으로 수놓았다.
풀코스, 32.195Km, 하프, 10Km 4개 부문에서 태풍 '산산'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시원한 날씨에 전등사와 정족산성이 보이는 길상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김포시와 강화군 사이의 해협의 굽이치는 염하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대한의 건각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안덕수 강화군수는 대회사에서 "6만5천 강화군민과 함께 전국에서 참석한 마라토너와 그 가족여러분들을 환영한다." 라는 인사와 함께 10Km에 도전하여 강화의 건강한 위상을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었다.
또한 인천일보 사장 장사인 공동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짧은 연륜이지만 전국적인 우수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코스의 우수한 환경과 참가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화군민과 휼륭한 강화의 산천초목의 응원 덕으로 즐거운 레이스를 펼치며 남자 풀코스 1위로는 최정권(39)씨가 차지 하였다.
최정권씨는 올해 첫 풀코스에 출정하여 2시간52분32초로 우승의 월계관을 썼고, 여자 풀코스 1위는 허숙회(49)씨가 3시간19분7초로 아름다운 건각을 과시했다.
32.195Km부문에서는 남 권순홍씨 2시간28초, 여 오상미2시간28분38초, 하프 부문 남 김광연1시간15분2초, 여 레베카 패튼1시간30분36초, 10Km부문 남 문희철 36분54초, 여 김영아 40분8초의 성적으로 자랑으런 시상대에 올랐다.
10km부문 1위인 김영아(33세 서울시 양천구)씨는 마라톤계의 몸짱 얼짱으로 전국적인 유명세에 걸맞게 이날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유세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특이한 기록은 강화 출신 고이섭(50)씨의 '풀코스 완주 100회 달성'이라는 진기록이 세워졌으며, 한나라당 소속 원희룡 국회의원도 풀코스를 완주하여 마라톤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라토너 뿐만 아니라 강화군 공무원,강화경찰서,강화해병전우회,공수특전인천동지회,강화종합병원,강남 강화 덕신 삼양고등학교 학생, 강화마라톤 동우회, 강화자전거 동우회,강화울림 등의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강화해변마라톤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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