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0.8.6 (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bbggnews.com/news/3540
발행일: 2011/06/15  관리계정
생명 철학가 김성현 선생
인간이 가장 신성시해야 할 존재는 분명 생명이다. 모든 생명의 상호 관계성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관계는 역시 횡적인 동시에 원적인 관계이다.

▒ 생명 철학가 김성현(靑岩 金聖顯)선생 [방방곡곡 김지영]
 
 

▲ 생명 철학가 김성현(靑岩 金聖顯)선생

 

· C·P :010-3533-8886
· E-mail :
ceokim21@hanmail.net
              ceokim@lifengo.org
· 054-852-8887


우)760-901 경북 안동시 용상동 443-1 2F 생명운동본부 054)821-8885~7

 

김성현 선생의 사상은 각 생명간에 예의와 도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이것을 생명사상의 실천방안으로 제시하였다.

 

청암 김성현 선생은 195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천안대학교 국제경영행정대학원 국제지역학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청년학술연구원부원장, 이한열민주국민장범시민공동대표, 낙동강물이용조사단정책평가위원장, 전국댐피해대책·수리권쟁취위원장, 사회문제연구소장, 시민의신문경북지역본부장을 역임하였다.


(사)낙동강환경연구센터이사장(현), 생명운동본부장(현)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댐 아리랑(1997), 꿈 실은 낙동강(2001)등이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 기업자금 흐름과 정보의 가치, 다목적댐이 지역에 파생되는 문제점, 일본 무사도와 한국 선비사상의 비교, 한국 선거풍토와 주민소화제의 역학, 강대국 통상정책과 환경보조금의 문제점 등 다수가 있다. 그리고 제1회 경북환경상, 제2회 국민은행 환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생명의 상호작용

 

인간이 가장 신성시해야 할 존재는 분명 생명이다. 모든 생명의 상호 관계성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관계는 역시 횡적인 동시에 원적인 관계이다.

아메리카 인디언 중 라코타족의 '고귀한 붉은 얼굴' 은 "하나의 둥근고리 속에는 모든 종족, 모든 동물, 모든 식물 등 모든 생명을 위한 각각의 자리가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어떤 생명이든 모두가 제자리에서 제 역할과 제 기능대로 살림을 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상호작용으로서, 아름다운 생명의 살림살이다. 동시에 경이로운 생명의 어울림으로서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다.

 

모든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은 모두가 평등하다, 아울러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의 삶을 누릴 권리 또한 동등하게 부여받았다. 그리고 정상적인 생명의 삶이 상대를 배려하는 살림이라면 자기로부터 시작한 이기적인 암적 존재들은 공동의 살림살이를 거부하는 생명의 행위로서 죽임에 해당된다.

 

서양문화(西洋文化)에서는 합리성이란 이름 아래 생태적인 개념의 틀을 자연과 인간으로 분리해 놓고서, 그 가운데 인간만이 가장 우월하다는 환영(幻影)을 높이 세웠다. 자연과 인간이란 이분법의 논리의 의해 인간은 여타 생명보다 우월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월등히 뛰어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간 이외의 모든 존재는 낮은 영역으로 치부하고, 이들은 더 높은 영역에 속해 있는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존재한다는 관념(觀念)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입장에서 서양문화는 자연에 대해 어떤 제약이나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 자연을 마구 착취하고 파괴해 왔다.

 

 
인간은 자연을 수단쯤으로 인식한 나머지, 오히려 이제는 인간이 자연에 대한 의존성 자체마저 부정해 버리는 위험스런 착각에까지 빠지게 된 것이다. 지구생명의 차원에서 볼 때, 인간이 이처럼 여타 생명들과의 어울림을 거부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지구의 암적 존재였다는 사실이다. 이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

 

이제 그 동안 자연에서 이탈되었던 인간부터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명분의 당위성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 일환의 하나로 인간으로부터 비하되었던 모든 생명들을 다시 인간과 동등한 위치로 복귀(復歸)시키는 것이 지당하다.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생명들이 상호의존적인 관계성 속에서 서로 유기적(有機的)인 작용, 즉 살림살이를 한다는 사실에 대한 당위성은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다양한 종들이 각자의 고유성을 띤 삶의 과정

에서 나타난  흔적이나 결과물들이 그들의 고유문화이다.

 

이렇게 볼 때 새, 풀, 나무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여타 생명들은 분명 인간을 위한 환경적 요소이거나 수단으로 쓰이는 자원은 결코 아니다. 이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유한 가치를 갖고 여타 생명과 더불어

살림을 꾸려가는 가운데, 자기조직도 이루어내는 존귀한 생명인 것이다.

 

지금까지 무기체로 규정하였던 땅, 물, 공기조차도 인간과 똑같은 존엄한 가치성을 지니고 있으며, 많은 생명들고의 혼연일체(渾然日體)가 되어 훌륭하게 꾸려가는 고귀하고 성스런 생명들이다.

이들도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존재를 지속시키는 가운데 스스로 변화하면서 여타 생명들과 미비한 점을 보완해 가는 상호의존적인 생명작용을 한다. 그러면서도 각자 독자적인 형태의 고유 삶을 꾸려왔다.

 

또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개체생명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근거는 물론, 이들의 지속적인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모든 생명조건(生命條件)들을 능동적으로 조성·제공해 주고 있다.

이런 사실 자체만으로도 생물학에서 말하는 끊임없는 재생력과 복제능력, 즉 자기조직능력이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본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생명만이 생명을 생성시킬 수 있고, 또 생명끼리만 서로 생명작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생명만이 생명을 양육할 수 있다는 논리가 가장 과학적이요, 불변의 진리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무기체로 분류되었던 이들도 분명 생명작용을 이행하는 하나의 생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지구생명을 구성하는 자연의 인자 자체가 생명이라는 사실은 일부 철학자나 특정 종교만이 주장하는 이론이 아니라, 과학적 이론에서도 전혀 무리가 없는 합리적인 결론이다.

 

아울러 자연만물은 모두가 생명으로서, 신령스런 영을 보유하였고, 스스로 기(基)도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영기작용이 가능한 존재로서 지각은 물로, 영감기능(靈感機能)까지 갖춘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에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자연과학의 형이하학적인 관점과 형이상학, 그리고 그들의 관계성까지 포괄하는 보다 확장된 개념을 자연스럽게 도입함이 바람직하다. 이는 기존의 정의에 의한 생명뿐만 아니라, 그 동안 무생명

으로 치부되고 방치되었던 땅, 물, 공기는 물론, 모든 자연인자가 생명에 포함되는 새로운 인식과 이에 걸맞는 접근법의 도입을 필요로 한다.

 

모든 생명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면서 서로 간에 깨짐과 인식, 그리고 교감을 통해서 나눔이라는 상호의존적인 작용을 한다. 때문에 생명 자체가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생명비보(生命裨補)로서, 상호의존적으로 공존·공생하는 보완적 관계에 의해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방방곡곡 김지영 칼럼니스트

 
2006-09-04 오후 4:24:00   ⓒ 방방곡곡 뉴스

포토뉴스영상뉴스
평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