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노(NORA NOH), 여성 의상과 인생을 디자인하다.
옷이 사람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된다.
옷을 입으면은 자유스럽게 행동할 수 있고, 입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금 디자인했다.
윤복희 미니스커트, 펄 시스터즈의 판탈롱(pantalon), 한국 최초 여성 기성복 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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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노 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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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 |
노라노(NORA NOH) 한국 최초 패션디자이너가 하늘 높은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 주립대학(총장 김춘호) 멀티플렉스 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삶과 60년 패션 인생이 담긴 다큐멘터리 ‘노라노’ 상영회에 참석하여 “성공은 남의 것이고요 행복은 내 것입니다.”이라는 말을 남기며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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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룡 세계한상인대회 이사장 |
최주영 인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허태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인재개발원장의 환영사와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 김덕룡 세계한상대회 이사장은 “노라노 여사는 85세이지만 건강하시고 매력적인 미모이다. 1947년 19세의 나이로 미국유학을 선택하였고 더군다나 패션을 공부하러 갔다. 이것은 개척정신이고 도전적인 정신이었다. 노라노 여사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이며 한국에서는 여성운동의 선각자라고 본다. 여성으로 자아를 분명히 세웠고 전문가가 된 모범 여성이었다. 노라노 처럼 선각자로서 도전적 ․ 개척적인 삶이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어졌으면 좋겠다.”라는 한결같은 축사와 함께 김성희 감독의 93분 분량의 ‘노라노’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었다.
‘노라노’ 다큐멘터리는 감독 김성희, 출연 노라노 ․ 서은영, 제작 ‘연분홍치마’, 배급 ‘시네마 달’에 의해 탄생시켰고 공개된 작품으로 2013년 10월 31일 개봉되었다.
노라노 다큐멘터리는 노라노의 출생부터 성장, 결혼, 이혼, 미국유학, 윤복희 미니스커트, 펄 시스터즈의 판탈롱(pantalon), 한국최초 여성 기성복 제작에서 현재 85세로 활동하기까지 세계적인 패션가로 걸어온 길을 섬세한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상영된 영화에서 노라노 여사는 1928년 서울 당시 경성에서 9남매 중 차녀로 출생하여 멋쟁이 어머니 덕분에 단발머리에 세련된 옷 차림으로 학교를 다녔으나,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닿을 시절 남학생은 학도병으로 여학생은 군수공장이나 정신대로 끌려갈 때, 1944년 17세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징집되는 것을 피해 일본 동경 근처에 있는 24살 육사출신 육군대위와 결혼하였으나 신랑이 1주일 만에 전쟁터로 출정하여 고된 시집살이를 하던 중 신랑의 전사 소식으로 시부모로부터 이혼통보 받고 이혼한다. 그 후 살아 돌아온 신랑과 재결합을 하였으나 1946년 19세에 나이로 이혼하고 결혼 생활을 마감한다.
1947년 한국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 비행기 승객이 되어 미국 유학을 떠나1949년 FRANK WAGGON TECHNICAL COLLEGE 졸업 (U.S.A)하였고 미국 패션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
그 후 1952년, 불모지인 국내 패션계 시장인 서울 명동에 ‘노라노의 집’을 개업하였고, 1954년 최은희를 시작으로 최지희, 김지미, 문정숙, 문희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의 의상을 담당하며 영화 여사장(1959), 시월이 가면(1967), 만추(1956), 자매의 화원(1959), 춘희(1959) 등 영화제작에 의상 협찬자로 명성을 더하게 된다.
그는 1956년 국내 최초의 패션쇼를 서울 BANDO HOTEL에서 개최, 1959년 미스코리아 오현주의 샤프롱으로 한국 최초로 미스유니버스대회 출전하였고, 1962년 HAWAII HONOLULU ALAMONAD BRANCH STORE 오픈, 1963년 한국 최초 기성복 패션쇼를 현, 미도파 백화점에서 개최, 1966년 TV의 대중화와 함께 1966년 전향이를 시작으로 강부자, 여운계, 사미자, 윤여정, 윤소정, 윤복희, 펄시스터즈 등 TV 스타들의 의상 협찬하며 패션계의 대모의 자리를 확고히 세운다.
그리고 국내외적으로 사업이 확장 발전되어 1974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미국 Macy’s 백화점에 입점, 1977년 서울 충무로 주식회사 예림양행 설립, 1978년 NEW YORK 7TH Ave. ‘NORA NOH INC’ 현지법인 설립, 1990년 NORA NOH HONG KONG 설립, 1990년 NOTA NOH JAPAN 설립 등 성공한 사업가로 모범을 보였다. 이러한 성과로 2000년 세계패션그룹 ‘패션대상’ 수상, 2007년 ‘노라노, 열정을 디자인하다’ 도서 출간, 2010년 ‘한국패션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 2012년 노라노 60주년 기념 전시회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展 ’ 개최와 2013년 다큐멘터리 ‘노라노’ 개봉과 시사회를 가졌다.
노나노 여사는 이날 영화에서 “저는 일생동안 죽도록 일만했다. 내가 노력한 것은 옷을 입으면은 자유스럽게 행동할 수 있고, 입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금 디자인했다. 해방 직후 여성의 위치는 결혼의 자유도 없고 사회진출도 자유가 없었고 직업도 만만치 않고 그런 시대에 우리가 활약을 한다는 것은 용기가 있어야 된다. 그러한 의식을 심어주고 여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 공부를 했는데 처음 나는 디자이너가 고상한 직업인 줄 알았죠. 그냥 그림이나 그리고 아이디어만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60년 동안 하다 보니까 손마디 마디가 굳어지고 손가락 하나가 삐뚤어졌고 못이 박혔고, 가위질을 60년을 해보세요. 어떻게 되나” 라며 얘기한다.
이날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마치고 이영주 인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사회와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Guest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이영주 사회자는 노라노 여사에게 “직접 영상을 보시니까 어떠신가요?” 라는 질문에 노라노 여사는 “저는 영화를 볼 때마다 쑥스러워서요... 보시다시피 저는 일생동안 옷 만드는 일 밖에는 없었는데 너무나 많은 칭찬을 받아서 부끄럽고, 감사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평가하는 것은 영화를 보시는 분들의 맘이죠. 어떻게 보시느냐는 뭐... 저는 저대로 내 인생에 대해서 생활하는 거와 여러분들이 저를 보시는 거 하고 차이가 뭔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라고 답을 하였다.
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작가는 “앞으로 좀더 이루고자 하는 꿈과 완성짓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
노라노 여사는 “제 생각은요... 산다는 것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사는 것이지, 만일 할 일 없이 놀고 먹는다는 것은 죽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 우선 제가 85세라고 모든 분들이 알게 됐지만 프랑스 복식 디자이너 샤넬(Chanel)이 88세까지 일을 했어요. 저는 최소한도 90세까지 해야 되겠어요. 그래야지만 최소한도로 마담 샤넬을 능가 할 원(one) 포인트가 생기는 거죠... 이것이 가장 작은 소망입니다. 일이라는 것은요... 제 60년을 오면서 생각한 것은 어떤 때는 제가 자발적으로 전진해 나가다가 주저하면은 뒤에서 미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되고 뭔지 모르게 뒤에서 미는 힘을 느껴서 앞으로 가게 되거든요. 그래서 자발적으로 가게 되어 이렇게 60년을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도 맨입으로 되는 것은 없어요. 건강도 노력해야 되는 겁니다.”라며 질문에 답을 하였다.
남영신 송영길 인천시장부인은 질문에서 영화에서 옷이 사람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영화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60년간 패션계에서 생활하면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며,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였다.
노라노 여사는 “잘한 것은 딱 두 가지 거든요. 하나는 이혼한 것. 미국으로 진출하게 된 것. 죽느냐 사느냐 하는 만큼 중요했어요. 모든걸 다 걸고 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을 갖다 주었습니다. 첫 번째 결정은 저에게 패션디자인 직업을 갖다 주었고, 미국으로 진출함으로서 디자이너로서 자부심 ․ 자존심을 모두 살릴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잘못한 것은 딱 한 가지가 있는데요. 생각이 부족했다고 생각되요. 일본에서 초청을 받아서 소샤꾸야 회사에서 저를 보고 일을 같이 하자고 했어요. 일본의 종합상사하고, 소샤꾸야 하고, 저하고, 3자가 합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에 가서 계약하는데 노라노 이름을 빼고 영국의 왕실 디자인라벨로 하겠다는 거여요. 그래서 거절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참 어리석은 일이었어요. 일본 마켓이라는게 굉장이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가기 너무 힘든 마켓 이거든요. 그렇다면 그걸 감수하고 어느 정도 같이 일을 하다가 일본의 유통조직을 다 알고 난 다음에 독립했을 걸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필요 없는 자존심이거든요. 일을 하는데 자존심은 필요 없어요. 그때만 해도 좀 젊어서 자존심을 내세운 거죠. 그거 한 가지를 후회합니다.”
이영주 사회자는 “영화사에서 영화를 만들겠다고 찾아 갔는데 어떻게 생각했나요?”라는 질문을 하였다.
노라노 여사는 “처음에는요, 거절을 했죠. 사실 자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옷을 벗고 밖을 나가는 거나 마찬가지 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하겠다 말했고, 내 얘기를 공개적으로 사진을 찍고 하는 것을 반대했어요. 그런데 식구들 얘기가 내가 인생을 떠나면 누군가가 한다는 거여요... 그러면 살아 생전에 하면 외곡이 안되니까 좋겠다 하여 승낙을 했는데, 그 중요한 요점은 젊은이들이 굉장이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사회에 때 묻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이런 사람들에게 맡긴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죠.”
이어 오진주 관객은 질문에서 노라노 여사님을 만나서 영광입니다. 라는 말에 노라노 여사는 영광이라는 말을 빼달라고 요청하였고, 이어지는 질문으로 디자이너로 유명한 분이 왜 간소복을 했는가? 현재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들에게 00다워야 한다는 것을 한문장으로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여성이 깨야 할 고정관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였다.
여기에 노라노 여사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여성이 산다는 것은 우리가 인간으로 사는 것을 말하는데 성공은 남의 것이여요. 행복은 내 것입니다. 성공이라는 것은 남이 평가하는 것이지 내 생활하는것 하고는 별로 크게 문제가 안되는것여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내 인생이거든요.”라고 일축하여 대답을 하였다.
인천 신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박민아 학생은 “선생님 일찍 몰라봐서 미안하고요. 처음 알게 됬는데, 저를 포함한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해주실 말씀 있으신가요?”
이에 노라노 여사는 “요새는 여자들이 뭘 하겠다 하면 집안에서 다 도와주잖아요. 밀어주고. 저희 때에는 말렸어요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후배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좋은 찬스가 있는데 왜 노력을 안하느냐... 요는 자기의 실력만큼 일룰 수 있는 거그던요...
그러니까 그냥 되는것은 없어요. 디자인하면서 우선 기초를 단단이 해야 하죠... 미술을 공부해야 되고, 그리고 수학에 소질이 있어야 되요. 패턴을 만드는 것은 기하 대수가 기본이 되는 거거든요. 앞으로 세계를 향해서 발전해야 되거든요. 그런 찬스를 자기가 최선을 다하여 활용해야 될 것이어요.”라고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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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인재개발원장 |
이번 행사의 주최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인재개발원이, 주관은 인천여성영화제가 하였다. 주관사 ‘인천여성영화제’는 다름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위해 활동하는 여성주의 영상미디어 활동 단체로 매년 7월, 3일간의 인천여성영화제를 진행하며, 찾아가는 마을상영회, 찾아가는 여성영화상영회, 영화감상 길라잡이 양성교육, 영상미디어 제작 워크숍, 미디어 소통 강좌, 웰다잉 시네마 프로젝트, 홍보영상 제작하는 문화단체로서 영화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날 행사 후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은 행사에 참여한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획처장, 허태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인재개발원 원장, 전영순 KKUH 대표이사, 한빈 주)웨스트베리 사장, 박정아 미스월드한국대표부 대표, 최금정 주) 커피커퍼 대표, 최대진 KIRBY AS 센터장, 김동현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리, 최영주 인천영화제 관계자와 내 ․ 외빈 관객들과 점심을 나누며, 노라노 여사의 “성공은 남의 것이여요 행복은 내 것”이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관객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였다.
방방곡곡 뉴스 金智寧 기자(대표) www.bbg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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