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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1/22  김지영
들길 따라 물길 따라 강화 연미정 비경찾아 맛집 찾아...

강화도 연미정(燕尾亭) 맛길 따라서...

 

2013년 새봄을 기다리는 강화도 연미정 맛길 따라 달리는 방방곡곡 취재 차량은 서울~강화군 인화리를 연결하는 48번 국도를 따라 김포반도 아파트 숲과 들을 지나 마송~성동~강화대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 하여 북쪽으로 강화해협을 따라 달려나간다.

 

 

성엣장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강화해협 물길은 유구한 강화도의 역사를 잔잔히 얘기해주고 몽고군이 두려워한 해협건너 김포 문수산은 이내 우리를 포옹하는 듯 팔을 벌려 옹호한다.멀리보이는 북한 개풍군 산야... 우리를 오라고 손짓하는데 튼튼한 철조망은 우리의 희망을 비웃듯이 당당하게 서 있어 통일의 그리움을 더하게 한다.

 

강화8경 연미정과 연미정 오리전문점을 생각하며 달리는 카니발 애마는 이내 멈출 수밖에 없는 비경에 다다른다.

 

연미정(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연미정(燕尾亭)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에 위치한 연미정,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정자이다. 이 정자는 분단의 세월을 넘어서 강물이 어울려 강화의 북동편 땅 제비꼬리 같은 모습의 지형이라 연미(燕尾)란 이름이 붙여졌나... 그 모습이 저 멀리 안개속에 고려산 북산의 산세따른 쑥스런 제비꼬리 처럼 손짓한다.

 

연미정(燕尾亭)의 최초 건립연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으며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전쟁을 거치며 여러 차례 시련을 겪고 파손된 것을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 팔각지붕의 겹처마로 돌기둥 위에 10개의 기둥을 얹어 건축한 민도리집이다.

 

복원 전 월곶돈대
연미정을 감싸고 있는
월곶돈대(月串墩臺)는 강화도 53돈대중 하나로 민통선 군사지역에서 외롭게 훼손되어 있었던 것을 강화군에서 복원하여 현재와 같은 의연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필자는 2003년 1월 31일 폐허된 월곶돈대 서쪽문으로 접근하여 아무도 돌보지 않은 폐허된 돈대와 연미정을 촬영하였고 언론화 하여 강화군 행정에 반영시킨 적이 있어 옛 추억을 돌아보게 하였다.

 

복원 후 월곶돈대

 

연미정(燕尾亭Yeonmijeong)에 오면 창원황씨 장무공파 황사영(창원황씨 16대손) 백서(조선시대, 1801년에 신유박해의 내용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교에게 알리려고 흰 비단에 적은 밀서)의 실행자인 황사영 천주교도와 연미정의 원주인 황형 장군(창원황씨 5대손)을 생각하게 한다.

 

황형(黃衡) 장군
은 서기 1459년 탄생하여 1520년 향년 62세에 돌아가셨다. 공께서는 서기 1480년 나이 21세에 무과와 진현시에서 장원급제하여 27세에는 무과중시에도 합격하여 절충장군으로 혜산진 병마절제사에 제수되셨다. 그 후 표학장군에 제수되었고 회령부사 경상좌도 병마절도사를 역임하셨으며 서기 1510년 중종5년에 왜군이 경상도 삼포지역을 함락하는 삼포왜란이 일어 났을 때 경상좌도 방어사로 왜란을 평정하는 공을 세웠다

또한 1514년 서북방 국경을 침략하는 여진족을 방어하여 평안도 병마절도사와 함경도 병마절도사에 제수되었다.

 

만년에는 강화 연미정에 낙향하여 소나무를 심게하여, 70년 후 1592년 왜군이 침략한 임진왜란 때 병선을 만드는 목재로 쓰이게 하였으며 그 후 1597년 왜군이 재침한 정유재란 때는 선조임금께서 연미정에 오셨을 때 성책과 주택 건축용으로 쓰이게 하여 공의 선견지명을 감탄케한다.

 

공이 왜군과 여진족들이 남정북벌로서 국가를 보위하신 후 공조판서를 역임하시다 강화로 낙향하여 거처하던 집터가 바로 이곳 연미정인 것이다.

 

연미정(燕尾亭Yeonmijeong)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김포반도 애기봉 앞을 지나 그 한줄기는 서해로 또 한줄기는 강화해협으로 흘러드는 곳으로 강화 8경 중 3경에 해당하며 고려 때에는 구제(九齊)학생들이 공부를 하였던 장소였고, 정묘호란 때인 인조 5년(1627) 청국과 강화조약을 체결한 분노의 장소이며 조선조 때에는 중국사신을 영접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연미정은 물길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남북이 분단되기 전에는 교동도와 인화리 앞 바다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선박이 멀리 보이는 이 정자를 목표로 배를 저어 정자 아래 선착장에 모인 뒤에 만조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한강으로 올라갔다 한다. 썰물 때에는 물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물살이 세서 조심해야 하는 지역이었다.

 

연미정에 오르면 북으로는 개풍군, 동으로는 우도와 김포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이곳으로 예로부터 해상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국방에서도 꼭 필요한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이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여러 물길을 통해 들어오는 외적을 감시하는 초소로 가장 좋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현재 연미정에는 현판이 없다. 그러나 6. 25가 발발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던 연미정내 기문이 60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형 장군의 후손 황교익 창원황씨 장무공 종친회 전 회장은(현 회장 黃溢) “한강과 임진강 수문지기로 예로부터 나라의 비애의 역사를 지켜보고 수백년을 묵묵히 외롭던 연미정은 임진왜란 90년전 삼포왜란 때에 왜구를 정벌평정한 황형 장군의 공적을 기리시어 조정(중종)에서 하사하신 정자이다.

 

그 동안 연미정 현판을 찾으려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황형 장군의 후손들은 구한말 강화중군으로 재직한바 있는 황형 장군의 종손 황헌주의 교지 등 역사유물이 신 강화역사박물관에 전시개관 됨을 계기로 구 강화역사박물관 창고에서 발견되었다.

 

이를 알게 된 황형 장군(장무공) 종친회 임원 10여명이 지난 2011년 5월 말, 강화역사박물관을 심방하고 지하 자료보존에 정중히 보존되어있는 연미정 내부에 걸렸던 기문을 확인하였다.”라며 기쁨의 전화가 본사에 걸려왔다.

 

그러나 연미정(燕尾亭) 현판은 찾지 못하여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강화도 북동쪽 자연문화유산으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연미정, 지금도 월곶돈대 안에서 의연하고 수려한 모습으로 연미정(燕尾亭) 현판도 없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방문한 손님들을 맞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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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장군 묘
연미정에서 서쪽으로 보여지는 굽이치는 산세와 월곶리 마을 편안한 산자락에는 연미정의 주인인
황형 장군의 묘와 신도비(향토유적 제6호)가 있어 문화재의 깊이있는 미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있어 뜻있는 분들이 찾아와 참배하게 한다.

 

연미정에 황형 장군묘로 가는 길가 마을, 강화군 강화읍 연미정길 82(월곶리 433번지)에는 6대를 살아온 터, 뒷산 7천여평 앞 문전옥답이 5천여평 가운데 오리전문점 연미정 가든(우수식당 전국 26호점)이 자리하고 있다.

연미정가든은 친환경농가 황인엽(창원황씨 22대손) 유성님 부부가 경영하는 오리전문점이다.

 

 

황인엽 . 유성님 부부
황인엽
유성님 부부가 맞이하는 연미정 가든, 태극기가 계양되어 있어 나라사랑 고향사랑의 정신이 우러 나오는 아름다운 터이다. 가든 주변에는 강화 53돈대가 있듯이 소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 53종류의 나무들이 자생하고, 2층으로 된 건물의 실내에 들어서니 주인의 친절한 인사와 편안한 인테리어가 고향집 처럼 필자를 편하게 맞이한다.

 

유성님 대표께서 정성껏 준비한 성찬 오리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소리가 입맛을 다시게 하였고 직접가꾼 친환경작물 상차림 강화도 쌀밥, 속노랑고구마 묵, 순무김치, 산나물 장아찌, 고추잎 나물, 무짠지 동치미, 마른새우볶음, 생 강화속노랑고구마 등 맛의 향연이 황인엽 회장과 이야기 꽃을 피게한다.

 

황인엽 회장(강화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부친인 황규익 옹의 3남 4녀 맏이로 태어나 일찍 서울로 초등유학을 하였고, 강화중학교와 강화고등학교 졸업, 1977년 강화농협에 입사하여 1997년 퇴직하였으며 퇴직 후 10년간 강화농협조협장을 역임하였다. 농협을 근무하며 친환경농법을 하여 1990년부터 농약 사용을 자제하였고,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속노랑고구마 묵

 

현재 함께하는 친환경농가는 월곳리 ~ 당산리 10가구, 강화군 800여 농가로 국제적으로 급변하는 농정에 대비하여 경쟁력있는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있다.

 

황 회장은 친환경농사 일화로 배추농사 중에 “선충이란 진초록의 벌래가 나타나 깡충깡충 뛰는 놈들을 일일이 손으로 잡았으며 목초액을 진하게 뿌려 접근을 막았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유성님표 강화순무(순무김치 담기 체험)
유성님 대표는 “강화도 순무김치
가 딱딱하고 맛있는 이유를 노지에서 재배한 순무를 가지고, 좋은 소금, 강화도 고춧가루, 강화도 물로 담금” 이라며 “도시 소비자들이 연미정 가든에 와서 직접 순무김치 담가가는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있다”고 말하였다.(안내 010-3313-0549)

 

황인엽 회장은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농협이 제구실을 해야하고, 소비자와 계약재배와 계획생산을 해야 합니다.”라며 현 강화농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오늘 강화도 연미정가든 맛길 여행, 강화도의 비경 연미정과 나라를 지키신 황형 장군 정신, 황씨 가문의 친환경농산물 식단이 있어 행복한 미정이었다.

 

연미정(燕尾亭)앞 유유히 흐르는 강화해협 한겨울 성엣장과 청초하게 피어난 안개꽃 같은 황씨 고집 연미정가든의 맛, 오래오래 우리를 감동시킬 것이리라...

 

 

방방곡곡 김지영/이영미 기자 www.bbggnews.com

『방방곡곡 1천만 독자 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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