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명창 강화도가 서도소리의 최고 성지가 되도록 고민하겠다.
술비타령 유 명창이 메기고 주민들이 받는 감동의 도가니
김지영 대표, 유천호 강화군수의 획기적인 작품에 경의를 표해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는 강화도 서북단 끝으로 옛부터 오지 중 하나로 배우고개가 가로막은 색다른 문화가 형성되었다.
이곳 인화리 안산재 바다가 보이는 강화북부문화센터, 멀리 연평도, 함박도, 말도, 볼음도, 북한의 연백, 가까이에는 석모도 해명산 낙하산 상봉산, 상주산, 교동도 화개산, 별립산, 봉천산이 감쌓은 포란형 서해해양문화권 새살문화 발생지로 유지숙 명창을 탄생시킨 서해문화의 요새지(要塞地)이다.
2022년 9월 2일 오후 4시 ‘2022강화북부문화센터 개관기념 名人名唱 초청공연’에는 이경진 양사면 노인회장, 엄형식 인화2리 노인회장, 최은만 인화1리 이장, 박용철 인천광역시의원,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과 오현식 · 고복숙 강화군의원, 곽희상 · 변천섭 등 인화리 주민 100여 명이 작은 문화공간에 함께하였다.
이날 공연은 유지숙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승 교육사)이 한국 국악계에서 인화리 가락을 창조적인 연구로 서도민요에 접목시켜 국민을 감동시킨 공헌으로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그의 제자들이 공연하는 자리가 되었다.
유지숙 명창이 직접 사회를 보며 “제가 태어난 고향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연장이 생겼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전통문화와 저의 고향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소리의 본고장인 이 강화도가 서도소리의 최고 성지가 되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며 잘 가꿔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랑스러운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서도소리의 멋진 역사 속 끝없는 소리길을 가며 이곳에 다시 묻힐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며 이영신 가야금 병창, 진유림 승무, 유춘랑 회심곡, 중·고등학생 제자들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 프로그램은
1. 강화풍류
국립국악원 연주단
대금 원완철, 해금 이동훈, 피라 최광일, 아쟁 배런, 거문고 이선화, 장고 박영식
2. 가야금 병창(춘향가 중 사랑가)
가야금 병창 이영신, 장단 박영식
3. 회심곡
소리 유춘랑
4. 이매방류 승무
춤 진유림 반주 국립국악원 연주단
5. 배뱅이굿
소리 박준영 장단 박영식
6. 강원소리
춘천별곡, 정선아리랑, 엮음아라리, 자진아라리, 강원도 장타령
춘천시립악단 이유라 류지선 최은영 박희린 이현진
7. 굼베타령, 투전풀이
서도소리 그룹 월궁항아 박세음 황다예 백서연 박세인 이시은 최유담
8. 호적풍류
호적 최광일
반주 국립국악원 연주단
9. 배치기
소리 유춘랑 장효선 김유리 류지선 반주 국립국악원 연주단
필자는 유지숙 명창의 서도민요를 잘 이해하는 인화리 출신으로 유 명창의 창의적인 서도민요 술비타령을 연주해 줄 것을 청하여 주민들과 하나가 되어 목청높이 인화리 하늘을 공명시켰다.
술비타령(서도민요)은 강화도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이 일할 때 몸의 피로를 잊으려고 여러 사람이 호흡을 맞춰서 하는 일의 능률을 올려주기 위해 불렀던 어민 노동요이다. 특히 그물를 끄는 줄을 꼬면서 부르거나 그믈을 들어올리면서 부르는데 이날은 유 명창이 메기고 주민들이 받는 소리로 공연의 여운을 장식했다.
끝까지 함께한 이경진 양사면 노인회장은 “너무 감동되어 눈물이 났다”며 강화도 서북단 인화리에 새살문화 탄생을 확인하였다.
김지영 방방곡곡 뉴스는 10여 년 거듭 유지숙 명창의 정신과 강화도 서도민요의 가치를 홍보하였는데 유천호 강화군수의 문화적인 감성과 통하여 유지숙 명창의 고향 인화리에 ‘강화북부문화센터’란 서도민요의 요람을 탄생시켰는데 앞으로 유 군수의 큰 업적으로 빛날 것이다.
강화북부문화센터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 8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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