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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6/21  김지영
2010년 6월 25일 철원평야
60년전의 역사속 전쟁의 잔성이 들릴 듯

 

 

2010년 6월 25일 철원평야

60년전의 역사속 전쟁의 잔성이 들릴 듯

 

2010년 6월 25일, 6.25 한국전쟁도 60년전의 역사속 사실로 남아 전쟁의 잔성이 들릴 듯한 철원평야 한여름의 찬연한 실록이 가득하다.

 

 

지난 25일 철원평야의 낮은 30도를 넘는 뜨겁고 무더운 한여름이었다.

 

멀리 DMZ 남북한 한계선에는 그 옛날의 궁예궁터가 자리하고, 평화롭게 오고가는 두루미와 여름 텃새들은 자유를 누리고 연한 안개 구름속으로 멀어져 북으로 날아간다.

 

남북통일... 멀어저 가는 새를 멍한히 바라보니, 통일이란 단어가 보고픈 님을 그리워하는 아련함으로 떠올려지는 이유가 무었일까?

 

 

6.25한국전쟁 60주년, 철원평야에서 만난 문화유산 제22호 노동당사(勞動黨舍) 뜨거운 태양속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밝혀주듯이 의현히 서있다.

 

노동당사는 1945년 8월 15일 해방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통재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전까지 사용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 악명을 떨치던 곳이다.

 

북은 이건물을 지을때 성금이란 구실로 1개리당 백미 200가마씩을 착출하였으며 인력과 장비를 강제동원 하는 한편 특히 건물내부 작업 때에는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한다.

 

 

시멘트와 벽돌조적으로 3층 건물구조인데 당시 이 건물 일대가 철원읍 시가지로서 6.25전란 당시 여타 건물들이 모두 파괴 인멸되었음에도 유독 이 건물만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견고하고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짐작이간다.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은 이 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의 체포, 고문, 학살의 만행을 자행하였으며, 한번 이곳에 끌려 들어가면 시채가 되거나 반송장이 되어 나올만치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른 곳이기도하다.

 

이 건물뒤 반공호에서는 많은 인골과 함께 만행에 사용된 수많은 실탄과 철사줄 등이 발견되었다 한다.

 

비참했던 우리의 전쟁역사가 숨쉬는 현재의 철원평야에는 고석정과 같은 철원팔경의 기암절벽의 신비가 펼쳐지고 있었다.

 

 

고석정 주변에서는 조선 명종 때 임꺽정(林巨正)이라는 문무를 겸비한 의적이 있었던 곳이기도하다.

 

 

지금도 의적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어려운 양민들 돌보기 위해 현대적인 의인이 나타날것 같은 정적이 철원평야의 한낮의 더위와 함께 가득차있었다.

 

그 옛날 백마고지의 참혹한 전쟁사가 숨어있는 철원, 이곳에는 유서깊은 사찰인 도피안사(到被岸寺)가 이른 아침 나팔꽃 모습을 한 땅에 세워져있다.

 

 

서기 865년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향도(嚮導) 천여명을 거느리고 천하에 산수가 좋은 곳을 찾던중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彼岸)과 같은 곳에 이르렀다 하여, 화개산(華開山) 이곳에 도피안사를 창건하였고 신도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철조비로사나불좌상(국보 제63호)과 삼층석탑(보물 제223호) 봉안 조성하였다.

 

남북이 통일된, 통일신라 시대 대표적인 철불좌상, 강하면서도 유연한 모습에서 1145년 기다린 인연의 님으로 다가온다.

 

신록이 너무 푸르러 서러운 철원평야  DMZ

이곳에서 짖 푸르름의 자유를 외처본다.

자유!  자유! ...

아침에만 피는 나팔꽃,

어느날 아침에 오실 님 통일조국

통일의 사나이 금강 임꺽정 포효소리가 저녘노을 궁예도성 DMZ을 넘나든다.

 

방방곡곡 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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